저희들 캐스트 9명도 μ's로서 기억해주신다면 그것은 끝나지 않는 꿈이고, 즉 새로운 꿈이라고 생각해요


μ's 멤버 한명한명에게 이야기를 듣는 건 작년에 이어 2번째인데, 이번에 다시금 「닛타 에미는 μ's에 있어서 정신적 지주였다」고 느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오른 이름이 「에미츤」이었기 때문이다. 『러브라이브!』가 시작된 당시부터 「예감」을 느낀 닛타가 태양 같은 호노카와 함께 걸어온 6년이란――.


- 우선 돔에서의 라이브를 다시 되새겨보며, 지금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려주세요.


「『진짜로 있었던 일인가? 돔』 같은(웃음), 그런 느낌이네요. 날이 지나서 실감난다기보단 정말로 꿈 같은 시간이었구나, 라고 새삼 생각하게 되는 식일까요. 역시 도쿄돔, 그리고 파이널이라는 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다고 할까. 그 파이널이란 말의 무게나 의미를 아니까, 알기에 현실감이 없다고나 할까. 어딘지 저랑은 떨어진 곳에서 그 날을 맞이했구나, 싶어요」


- 그래도 파이널이 끝난 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나, 그런 건 아닌 거네요.


「그런 건 전혀 아니네요. 해냈기에 느낄 수 있는 달성감인지, 억울함이 남아있지 않아서인지」


- 2015년은 μ's에게 있어서 여러가지로 바빠진 1년이었지요. 극장판과 팬미팅 투어가 있었고, 연말엔 뮤직 스테이션이나 홍백 출장도 있었고요. 작년 후반기에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셨나요?


「특히 전반기에는 팬미팅으로 매주 일본 전국 여기저기를 가서 정신 차려보니 여름이 끝나있었어요. 1년간 활동이 많았던 만큼 멤버 모두와 스태프 모두를 볼 기회도 무지 많아서, 즐거웠던 추억밖에 남아있지 않아요. 팬미팅은 제각각의 장소에서 만난 모든 분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여태까지 큰 라이브 전엔 집중해서 『연습하자!』는 식이라 멤버 모두하고 깊이 교류할 기회는 있었지만, 정말로 매주 수학여행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웃음). 빨리 모두들 만나고 싶다, 그런 생각뿐이었던 것 같아요」


- 오랜 시간 함께 지냈으니, 모두와 관계가 당연히 깊어지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뭐가 변했나요?


「쓸데없는 걸 말하지 않게 된 거랑, 쓸데없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어요(웃음). 업무적인 건 딱딱 정리해서 말하게 됐오, 예를 들어 포메이션이라도 전부 코스를 짜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움직이고 싶다,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자연스레 이해하게 됐달까. 뭐라고 할까요, 생각하는 게 전해지게 되었다고 할까요」


- 에돌리지 않고 서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걸까요.


「그렇네요. 『왜? 모르겠는데』 같은 게 없어진 거 같아요. 업무적인 것도 말하지 않아도 스테이지에 서는 동료로서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돔 라이브는 정말 멋졌는데요, 그렇게 깊어진 관계가 있었기에 무엇을 하고 싶은 건가, 어떻게 움직이고 싶은 건가를 서로 이해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가능했던 라이브라는 거군요.


「응응, 그렇죠. 역시 극장판 이후로하는 첫 원맨 라이브인 파이널이어서, 6년간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어요. 마음 깊이 있던 6년간의 집대성을 라이브로 보여주고 싶어서, 해내고 싶었다는 마음이 우선이었던 것 같네요. 모두가 정말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멤버 각자가 빛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해주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곡에 따라 다르나, 역시 솔로 파트가 많거나 호노카부터 시작하는 곡은 엄청 긴장하게 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다른 8명이 지지해준다고 항상 느낄 수 있어서, 그걸 기반으로 노래하는 것 같네요. 거꾸로, 제가 센터가 아닌 곡에서 모두가 노래하거나, 평소랑은 다른 시선으로 모두를 보고 있을 때도 전 너무 즐거워요. 항상 퍼포먼스를 하면서 『앗, 여기 정면에서 보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니깐요(웃음). 스테이지가 크더라도 이야모니*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긴 합니다만, 그 노래도 무척 의지되고, 모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기뻐요」

*イヤモニ : インイヤーモニター, 인이어 모니터. 라이브 등에서 악기와 아티스트의 목소리 등만을 들려주는 커널식 이어폰 같은 모니터


앞으로도 호노카는 저희들 안에 있고, 쭉 지켜봐줄 거라고 생각해요


- 그렇군요.


「그리곤 역시, 이번 도쿄돔 라이브는 여태까지 이상으로 가사의 의미가 저에게 깊게 파고들어왔달까, 왠지 순식간에――시간적으로는 전혀 순식간이 아니지만, 체감상 순식간에 묘하게 슬로우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노래가 흘러나오는 와중이지만 아무런 소리도 안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할까요. 100% 새하얗게 느껴졌어요. 뭐라고 할까요, 그런 감각」


- 라이브를 하는 중에, 그만큼 신경이 곤두섰다는 거군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숲 전체가 보이는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최종 리허설 때 첫머리의 드라마를 제대로 봐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펑펑 운 덕분에 본 공연에선 울지 않고 잘 끝마칠 수 있었거든요(웃음). 그게 (3월에) 대만 팬미팅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게 저였어요. 거기서 『μ's로서 다함께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것도 앞으로 세 번뿐이구나』라며 즐기자면서, 사상최초의 실수를 연발해버렸어요(웃음). 우선 포지션에 제대로 서지 않아서 제가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에서) ♪자~, 꿈을~, 부터 시작하는데 정중앙에 있는 게 아니라, 어두운 데 있다가 제 옆에 있던 조명을 받아서 『아무도 없어~』 같은 낮부가 돼버렸어요(웃음). 이런 건 처음이었다며 『그래도 방금 건 라이브뷰잉도 안 들어가니까, 여기 회장의 여러분들만의 비밀이에요』라고 말했다가 밤에도 똑같이 해버리니, 역시 멤버들도 뒤에서 못 참고 웃더라고요(웃음). 돔 첫날도, "KiRa-KiRa Sensation!" 때 마이크 커버가 리본쪽에 떨어져서 『안빠져안빠져!』하다가 얼굴을 들자, 뾰족한 부분이 빠져버려서요」


- 그거 다들 말했어요. 발에 차여서 마이크가 굴러갔다면서요(웃음).


「(웃음) 맞아요. 떨어뜨린 걸 보고 주울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는데 쿳승이 차주는 걸 보고 『아아~!』했죠(웃음). 그래도 어떻게든 춤추다가 주워다 붙였어요」


-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할 땐 꼭 나오는 소리가, 함께 서로 지지해준다는 거더라고요. 그걸 최선을 다해 따라가고. 그룹이니까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가 μ's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 때도 미모리씨가 자기 안무를 일부러 크게 하면서 시선에 들어오도록 해줬다는 것 같네요.


「앗, 해줬었죠. 그 때 눈치 챘죠. 스즈가 평소보다도 상당히 동작을 어필해줬어요(웃음). 정말로, 도움만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실패하지 않고 좋은 스테이지가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파이널까지 사고도 있고, 왁자지껄했던 덕분에 평생이야깃거리가 생겼구나 싶었죠(웃음). 이걸로 계속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페셜 뷰잉」은 저랑 호노카가 나란히 보는 것 같았습니다


- "MOMENT RING"에 《끝나지 않는 꿈》 《새로운 꿈》이라는 가사가 있죠. 이 부분을 노래할 때 어떻게 해석하셨나요?


「역시 호노카네 μ's의 청춘 스토리와, 6년간 모두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쭉 보물로서 삼아주시는 게 이 꿈이 끝나지 않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모두가 그 마음을 안고 있는 한, 절대 끝나지 않고 한결같으리라 생각해요. MC에서 말했던 『우리들은 쭉 μ's입니다』라고 한 게 딱 그런 의미로, 역시 호노카네 9명이 있기에 저희들 9명이 캐스트로서 존재하는 거니까요. 왜냐면 혹시 지금은 『러브라이브!』를 모르고, 언젠가 봐주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는 거고, 그런 분들께 있어선 그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새로운 꿈이 태어나리라고》 이 한 구절은 어렵네요. 저희 나름의 꿈을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던 게 마지막 MC였거든요. 약속할 순 없지만, 다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하는 딱 그거에요. 뭘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역시 우리들은 캐스트 9명도 μ's로서 기억해주신다면 그게 끝나지 않는 꿈이고, 즉, 새로운 꿈이 아닐까, 라고 저희들은 생각해요. 정말로 이 "MOMENT RING"은 역시 요 6년간이 있었던 지금이기에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끝나지 않는 청춘이 여기 있어 우리들이 알고 있어》라는, 그 《끝나지 않는 꿈》의 증거가 『러브라이브!』로서 있고 μ's로서 있고, 저희, 그리고 모두라고 생각해요. 《우리들이 알고 있어》 그러니 잊지 말아줘라는 거죠―― 그런 생각이었어요」


- "우리들은 하나의 빛"은 작년 특집의 좌담회에서 「μ's를 위한 노래, 9명이서 부르고 싶다」라는 얘기도 나왔었는데요, 모두가 대합창을 해주니 새로운 의미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응, 그렇죠」


- 그 대합창을 보니 무슨 감정이 올라오던가요?


「뭐랄까, 제 안에 극장판의 그림이 있어요. 하지만 그 장소는 분명히―― 저희들이 퍼포먼스를 했던 건 분명히 도쿄돔이었고, 주위의 모두가 있어줬고, 함께 노래해주셨죠. 9명의 곡, 스쿨아이돌로서 모두에게 불렀던 곡과는 살짝 다르지 않나 싶은 의미로, 저희들은 9명의 곡이 아닌 걸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극장판을 보고, 9명으로서, 이건 우리들 캐스트도 포함한 『러브라이브!』의 18명――이라고 하기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모두의 노래구나 싶었어요. 도쿄돔에서의 "우리들은 하나의 빛"을 보고, 듣고, 그 가운데에 있어서 이게 『러브라이브!』다라고 생각했었네요」


- 9명이 나란히 서서 스테이지를 내려갈 땐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어요(웃음). 뭘까요, 아마 저는 생각하면서 뭔갈 듣는 걸 잘 못해서요. 물론 평범하게 하는 만큼은 하지만, 이 순간에 말을 이어나가려고 뭔갈 생각하기엔 아깝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무튼 이 순간을 내 안에 새겨담자, 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네요(웃음)」


- 그런 파이널 라이브를 끝마치고, 4월 2일에 일어났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스페셜 뷰잉(다시 한 번 μ'sFinal LoveLive! ~μ'sic Forever♪♪♪♪♪♪♪♪♪~)』에 갈 예정이었거든요. 단순히 라이브가 기대됐어요(웃음)」


- (웃음) 정면에서 볼 수 있고요.


「네. 『이제 오렌지 꺾는다~!』며 기합도 넣고요(웃음). 저번에 웃치가 『에미츤. 나도 가고 싶은데, 같이 가도 돼?』라고 말해줘서, 그게 너무 기뻤어요. 멤버랑 함께 μ's의 라이브를 보러 간다니, 세상에, 그쵸?(웃음).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어요. 웃치랑 갈 수 있기도 하고, 친구랑 라이브! 같은 즐거움이나, μ's의 라이브가 볼 수 있다는 거나, 이젠 이거저거 다 기뻤어요. 그래서 쓸쓸하진 않았네요. 오히려 이걸 봐야 끝나지 않아! 라는 마음이라, 저의 도쿄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웃음)」


- (웃음) 잔뜩 즐기셨다면서요.


「즐거웠죠~. 일단 즐거웠어요. 린쨩 파카 입고 갔었네요. 라이브 중에 여기저기서 웃치랑 이야기도 하면서 『BiBi 너무 재밌는데~!』라며 둘이서 블레이드 흔들고 그랬죠. 역시 스테이지에 설 때는 닛타 에미이자 호노카로서도 있다보니 저의 느낌이라기보단 저와 호노카가 섞여있는 느낌이 있어요. 저인 건 분명하지만 타인이라는 느낌이 드는 듯했어요. 항상 그런 느낌으로 스테이지에 있었지만, 처음으로 100% 닛타 에미로서 μ's의 스테이지를 『스페셜 뷰잉』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할까요」


- 「해냈어, 마지막까지」라는 말처럼, 호노카로서도 닛타 에미로서도 끝까지 해냈다는 느낌도 있으셨던건가요.


「그렇네요. 그치만 물론 호노카노 『스페셜 뷰잉』을 같이 봤다는 마음이었어요. 그 때까지 라이브 회장에서 보는 스테이지에서의 광경은 저랑 호노카가 같은 몸에 있고, 제 눈을 통해 보는 느낌이었지만, 『스페셜 뷰잉』은 저랑 호노카가 나란히 보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고 할까요, 『좋은 라이브네~』라고. 신기한 느낌이었네요. 좋은 라이브였습니다(웃음)」


「파이토다요!」라는 말이 있었기에, 호노카와 제가 더더욱 강하게 이어졌어요


- 『러브라이브!』가 시작하고 내심 실은 이렇게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그리던 이미지나, 이런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욕은 각각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당시에 어떤 걸 생각하셨나요?


「뭘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아무튼, 당장 직면한 거에 열심이자는 식이었네요. 『이렇게 될지도 모르잖아?』 하고 두근거리던 것도, 분명 엄청난 게 되겠지 싶은, 말그대로 아련한 기대감뿐이었거든요. 저는 5년 가까이 니코나마 담당으로 출연하기도 했어서 모두와는 살짝 다른 모양으로 『러브라이브!』나 호노카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구나 싶네요. 호노카가 언젠가 말했던 『모두가 노래하고 춤춰서 즐겁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었어요. 뭐가 하고 싶었던 걸까? 그거야말로 "우정 노 체인지"가 아닐까 싶은데, ♪엄청난 걸 하고~ 싶어~, 새로운 걸 보~고 싶어, 같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웃음)」


- 『엄청난 게 되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비교적 초창기부터 있었단 거군요.


「그렇네요. 뭐가 어떻든 제 자신은 『러브라이브!』를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이렇게 멋진 작품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싶었다기보단,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한테 추천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러브라이브!』에 관계된 모든 게 너무 기뻤다고 할까요, 아마 쭉 팬이었던 거겠죠. 처음에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의 애니메이션 PV를 보고, 팬이 되었어요(웃음)」


- (웃음) 라이브 할 때 영상에서 모두가 「낯가림을 한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었죠.


「말했젔요. 그래도 거기엔 비치지 않았지만, 저도 낯을 가려요. 낯가림 안 할 것처럼 보이는데 낯가림을 하다보니 저는 낯가리느라 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헛돌아버리는 타입이에요. 거리감부터 재고 그르치는 편이죠(웃음). 나중에 그 영상을 보곤, 다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 아까 스테이지 위에서의 이야기를 하자면, 낯가리던 집단이 자신보다도 모두를 따라가는 걸 최우선으로 움직이는 그룹이 된 거군요. 서서히 그렇게 됐을 것 같긴 합니다만, 서로간에 절대적인 신뢰를 느끼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그렇네요, 언제부턴가 사라락 변한 건 아니고, 어울리는 시간 동안 서로에게 존경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이상으로 μ's의 호노카네 9명이 좋아서, 다른 여덟 멤버가 너무 좋아서, 이 『러브라이브!』라는 이야기가 무척 좋아서, 스태프들가 좋았기에 이렇게 되는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거였네요. 정말로 믿을 수 없는 것도 많이 있었던 『러브라이브!』의 6년간이었지만, 그걸 함께 넘어왔던, 걸어왔던 동료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의 캐스트 9명의 인연을 이어준 건 틀림없이 이 μ's의 여자애들 9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호노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리라 확신한 순간에 대해 여쭈려 했습니다만, 닛타씨의 경우엔 비교적 처음부터 그랬다는 느낌이네요(웃음).


「왠지, 정말로 좋아해서 계속한 결과 같은(웃음), 그런 느낌이네요. TV 애니메 1기 Blu-ray 특제한정판의 특전곡인 "꿈 없는 꿈은 꿈이 아니야"라는 곡을 녹음할 때, 『처음에 호노카다운 한마디가 있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을 했는데, 그 때 만들어진 게 『파이토다요!』라는 말이었어요. 그게 있었기에 호노카와 제가 더더욱 강하게 이어진 것 같습니다. 신기한 말이구나 싶어요」


- 지금까지 μ's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로부터 닛타씨가 받은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뭘까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팬쪽이라는 느낌이라(웃음). 그래도, 잔뜩 있죠. 이번 도쿄돔의 스테이지도 그런 것 같아요.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끼리만 왔다는 것보단, 모두가 데려와준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있고, 받은 것이라기보단 『저희들에게 꿈을 줘서 고마워』라는 느낌일까요. 역시 모두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목표삼던 스테이지도 절대 여기가 아니었을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꿈을 꿔줘서, 그런 목소리를 저희에게 전해준 덕분에, 점점 대단한 힘이 되고, 오늘 이 곳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 요 6년간 활동 중에, 경험해온 게 상당히 많지요. 앞으로 닛타 에미씨에게 있어서, μ's로서의 경험해온 건, 어떤 것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네요, 열심히 살아가자는 느낌일까요(웃음).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할 순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도 『러브라이브!』로 용기를 받아왔고, 팬 모두와 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으로 『러브라이브!』로 인생이 바뀌었거든요. 앞으로도 호노카는 제 안에 있고, 쭉 지켜봐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코사카 호노카 역의 닛타 에미로서, 가 아니라, 제 안에 살아있는 호노카와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걸 앞으로도 해나가고 싶습니다」


- 그럼 마지막입니다. 파이널 라이브를 끝마치고, 마지막까지 해낸 지금 심정을 들려주세요. 2년간, TV 애니메 2기가 끝난 직후엔 「모두의, 꿈」에, 작년엔 「지금」이라고 대답해주셨지요. 닛타씨에게 있어서 지금 『러브라이브!』란, μ's란 무엇입니까?


「그렇네요...... 『하나의 빛』일까요, 응. 여러가지를 뭉뚱그리는 거지만, 기적이라고, 엄청난 인연이라고, 정말로 꿈이었다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러브라이브!』, μ's, 그리고 요 6년간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반짝임이라고 할까요, 빛이구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분명 제게 있어서 둘도 없는 것으로 계속 있을 거라는 건 틀림없어요. 그게 마음에 있을지, 제게 보이는 미래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응, 『하나의 빛』, 이네요. 『최고』라고 말하기엔 조금 망설여지네요, 조금 바보 같을까봐(웃음). 그래도 역시 말해둘게요! 『러브라이브!』, μ's는 최고입니다!(웃음)」

베스트 앨범 『μ's Best Album Best Live! Collection II』가 오리콘 1위 획득.

극장판 『러브라이브! The school Idol Movie』의 대히트. 전국을 종단한 팬미팅 투어.

연말 뮤직 스테이션 출연과 홍백가합전 출장.

2015년, 『러브라이브!』, 그리고 μ's가 보여준 쾌조는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다함께 이루는 이야기」를 내걸고, 수많은 마음을 태우고 잇달아 기적을 일으키는 μ's의 모습은 실로 당당했다.

초창기부터 프로젝트를 좇아온 사람. 멋진 노래나 멤버들의 퍼스널리티에 이끌려 μ's를 응원해온 사람.

이윽고 최근, μ's와 보내는 시간의 즐거움을 알게 된 사람. 누구든 평등하게, 자랑스런 기분으로 지켜보던 게 아닌가.

그리고 맞이한 도쿄돔에서의 『러브라이브! Final LoveLive! ~μ'sic Forever♪♪♪♪♪♪♪♪♪~』.

3월 31일 & 4월 1일, 양일 총 42곡, 약 5시간을 전력으로 달린 파이널 라이브는, 감동, 흥분, 열광, 미소, 눈물, 떠오르는 모든 감정을 분출하며, 그것들을 따스히 뒤덮어준 최고의 라이브였다.

μ's 멤버의 꿈, 그리고 μ's와 함께 걸어온 우리들, 즉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어, 함께 「지금이 최고!」라는 말을 영원토록 새긴 μ's의 「기적」와 「궤적」을, 확실한 것으로 남겨두고 싶다.

그래서 이번 특집에서 76페이지의 특대볼륨을 전해주기로 했다. 이것은 단일작품에 대한 특집으로선 CUT 사상최대이다.

우선은, "우리들은 하나의 빛" 의상의 초귀중한 포트레이트와 μ's 9명이 같이 찍은 사진 표지.

파이널 라이브 2일차=4월 1일의 상황을 개연부터 "우리들은 하나의 빛"까지 담은 CUT 독점 라이브 사진.

μ's 멤버 한명한명에게 파이널 라이브와 μ's로서 지낸 6년간의 이야기를 들은 롱인터뷰.

덧붙여 인터뷰는 도쿄돔에서의 라이브를 마친 다다음주에 실시되었다. 그것을 의식하며 봐주길 바란다.

게다가 작년 특집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직필 「편지」. 지금이기에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잔뜩 써주었다.

전곡의 작사를 맡은 하타 아키는 9개의 테마에 따라 μ's 노래(45곡 분량!)에 대해 하고픈 이야기를 죄다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하나의 빛" 라이브 직후의 무대 막」을 배경으로 한 μ's 9명 같이 그린 일러스트.

파이널 라이브를 모든 각도에서 분석한 최고의 특집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μ's와 모두의 꿈이 영원하게 된 날」을 계속 소중하게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

μ's의 노래, 그녀들의 말, 사진과 일러스트. 그것들을 접할 때마다 「지금이 최고!」를 공유한 그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쩌면 CUT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 μ's의 대집편. 힘껏 받아주면 좋겠다.

당신은 어디서 μ's의 파이널 라이브를 체험했는가. 도쿄돔. 전국의 극장에서의 라이브뷰잉. 어떻게 해봐도 회장에 갈 수 없으니 마음만이라도 참가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러브라이브! μ's Final LoveLive! ~μ'sic Forever♪♪♪♪♪♪♪♪♪~』가 개최된 3월 31일, 4월 1일. 그 날 『지금이 최고!』라고 모두가 소리친 순간, μ's와 함께 체험해온 기적 그 모든 것이 축복받았다. 체험하고 싶다고 빌어봐도 좀처럼 할 수 없는 신기한 이틀간이었다.

당신은 『러브라이브!』의 μ's의 어떤 면을 좋다고 느꼈는가. 애니메이션 안의 9명이 보낸 눈부신 청춘과 멤버를 이어준 깊고도 당한 인연. 6년간 어떤 때라도 계속 그녀들과 함께 걸어온 μ's 9명의 사랑할 수밖에 없는 퍼스널리티. 기적이 일어나리란 예감이 가득한 매지컬한 가사와 듣고만 있어도 모든 감정을 환기시키는 노래들. μ's와의 사적으로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려보면, 내가 『러브라이브!』의 즐거움을 알게 된 건 아마 여러분보다 훨씬 늦을 것이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던 당시에는 전혀 몰랐고, TV 애니메 1기를 방송할 때도 보지 않았다. 「이것은!?」 하고 생각하게 된 건 2013년 가을, 재방송에서 우연히 제 1화의 엔딩, "나아가자→내일로"의 씬. 노래도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근사하고 매력적이었기에 빠르게 여러가지를 조사해보고, 빠르게 『스쿠페스』를 시작.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 "우정 노 체인지" "Snow halation"을 체험하고, μ's의 노래에 완전히 끌리게 되어서 지금에 이른다. 회상하는 이유는, 언제, 뭐가 계기가 되어 좋아하게 되었더라도, μ's의 노래는 한결같이 매력적이라고, 열려있고, 듣는이가 참여하길 기다리고 있다는 걸 말하고자 함이다. 그것은 파이널 라이브가 지나간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요코하마 BLITZ에서의 1st 라이브부터 지켜봐온 사람도, 설령 작년에 극장판을 보고 μ's를 응원하고 싶어!라고 생각한 사람도, 「도쿄돔에서 처음으로 μ's를 체험했다!」라는 사람도, 모두가 「다함께 이루는 이야기」를 짊어진 멤버로서, 같은 감동을 공유할 수 있다. 완전히 같은 관중이 모였다고는 할 수 없는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 모두 "우리들은 하나의 빛"에 맞춰 회장의 모두가 자연스레 대합창을 일으킨 것은, 그의 상징적인 광경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파이널 라이브의 무엇에 감동하였는가.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은, 약 5시간의 라이브 중에서 그야말로 무수히 있었다. 첫머리의 영상의 시작, 「9명이 모두 모여 스테이지에 서있다」 그것만으로 몹시 감동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M-1이 6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오며 라이브에서 불릴 때마다 의미를 더해간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였던 것도,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항상 똑같은 멤버의 자기소개에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만한 볼륨의 성원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던가. 한 곡씩 모두 소개하기엔 지면이 부족하지만, 가능한 한 전해주고 싶다. 센터 스테이지에서 했던 "Wonderful Rush"의 인트로는, 비주얼적으로 상당히 멋있었고, 첫 「메이드풍 의상」에는 휙 붙잡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전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3곡씩 불렀던 유닛곡. 우치다 아야가 「1센티 단위로 철저히 집착했다」고 한 Printemps의 "Love marginal"의상과, 초창기 곡인 "sweet & sweet holiday"에선, 인터뷰에서 토쿠이 소라가 즐거운 듯이 회상한 것처럼, 순간적으로 박차고 일어나게 되었다. lily white는 「댄스 유닛」으로서 매력을 최대한으로 발산했던 스테이지. 백네트 앞에서 노래한 "두 사람 해피니스"에선 「당신과 나」를 궁극적으로 퍼스널한 관계성을 잇대는 노래에 꽉찬 관중을 쭈욱 끌어들이는 압권적인 광경이 도쿄돔 전체에 퍼졌다. 그리고, 너무나도 즐거웠던 BiBi. 하타 아키 인텨뷰에서 「충격 3단작」이라는 최고의 캐치프레이즈가 붙은 "Cutie Panther"와 "PSYCHIC FIRE"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었던 최고의 콜&리스폰스곡. 취재중이라 얌전히 앉아있었지만, 머릿속으론 「비-빗비, 비비비!」를 소리쳐댔다. 계속해서 아야세 에리/난죠 요시노가 센터 포지션을 맡은 "Angelic Angel". 난죠 자신이 블로그에 「μ's로서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하는 강한 의지를 거듭하던 걸 알고 있었다면, 감동하지 않고선 배길 수 없는 만감이 교차하는 한 곡이었다. 극장판의 기억을 되짚는 학년별 삽입곡 "Hello, 별을 헤아리며" "?←HEARTBEAT" "Future style"을 집어넣으며 본편종반은 한 곡씩 다양한 감정이 밀려드는 전개로.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에선, 만날 수 있던 것에 감사하며 「언제까지고 계속될 순 없는 최고의 시간」을 힘껏 즐긴다. "미는 μ'sic의 미"는 스테이지와 객석을 나눠가지는 감사의 노래. "Super LOVE=Super LIVE!" "No brand girls"가 가져온 흥분과 도약력. 본편 마지막, 심플하고 즐거운 가사를 다함께 부르는 것으로 "SUNNY DAY SONG"은 참의미로 완성했다. 앵콜에선, 감정이 오가는 총량이 더욱 가속한다. "START:DASH!!". 《저편을 향해... 나는 DASH!!》라고 노래하던 곳이 여기였던 것인가, 하고 실감했다. "Snow halation". 도쿄돔 전체를 뒤덮은 UO는 영원히 잊지 못 할 장엄한 모습이었다. "Oh, Love & Peace!"는 오토노키자카의 졸업식, "어떤 때라도 계속"(3월 31일은 "분명 청춘이 들려올 거야")은, TV 애니메에서 그려진 「언제까지고 보고 싶은 눈부신 청춘의 풍경」이 떠오르며, 감동은 최고조로. 한명한명의 MC, 앵콜 마지막의 "MOMENT RING"까지, 총 41곡. 한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달려온 약 4시간 반의 라이브에서 μ's와 관객, 전세계에서 지켜보던 「모두」 전원이 하나의 빛이 된 것이다.

당신은, μ's 멤버가 마지막 MC에서 했던 말에서 무엇을 받아들였는가. "줄넘기"의 코이즈미 하나요와 싱크로하여, 마음 깊은 곳에서 모두에게 「고마워」라고 말했던 쿠보 유리카의 「감사」. 야자와 니코와 함께 「언젠가 다시 μ's의 노래를 들어줘」라고 바라는 토쿠이 소라의 「바람」. 「어느 때라도 계속, 여러분과 함께 빛나고 싶어!」라고 선언한 이이다 리호&호시조라 린의 「미래를 향한 맹세」. 『러브라이브!』, μ's, 토죠 노조미를 향한 사랑을 모두와 확인한 쿠스다 아이나의 「약속」. 니시키노 마키나, 이 스테이지에 와준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해!」로 회장을 가득 채운 Pile의 「애정」. 「아야세 에리"와" 난죠 요시노였습니다!」라는 말만으로 6년간의 모든 것을 긍정해보인 난죠 요시노의 「축복」. 열을 다해 노력한 노래와 댄스에의 뜨거운 마음을 소노다 우미와 함께 다시금 얻은 미모리 스즈코의 「청춘」. 「미나미 코토리가 되고 싶어」라고 바라며 몸과 마음을 다 걸고 스테이지에 선 우치다 아야와 코토리의 「인연」.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고 싶어」라고 말한 닛타 에미가 보여준 「미래」. 이 9명이기에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꿈. 이 9명이기에 실현할 수 있었던 최고의 파이널 라이브. 이 9명이기에 보였던, 앞으로 이어질 밝고 즐거운 미래. 그것들과 만날 수 있었던 기적에 감사한다――9명의 말을 들으며, 그렇게 생각했다.

당신은, 파이널 라이브가 끝난 직후로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우리들은 하나의 빛"을 함께 부르고, 「지금이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던 순간을 다함께 공유했다. 그것을 그저 지나가는 추억이 아닌, 「최고의 지금」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보물이자, 언제까지고 「지금」을 기억으로서 갖고 있고 싶다. 아마 그것이 파이널 라이브를 받아들이는 하나의 방법이리라 생각한다. 『러브라이브! μ's Final LoveLive! ~μ'sic Forever♪♪♪♪♪♪♪♪♪~』에서 μ's가 도쿄돔의 스테이지에 섰던 3월 31일, 4월 1일. 그것은 μ's가 꿈을 이룬 날. 그리고, 그 꿈은 전세계에서 공유된 것으로, μ's와 모두의 꿈이 영원이 된 날. 우리들은 분명, 그 날의 일을 평생토록 잊지 못 할 것이다.

- 그럼 마지막, 「기적」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네. 왕도의 정석인 가사를 썼습니다―― 아, 그렇지. 『청춘』과 『순정』, 또 하나는 『기적』. 『러브라이브!』에서만 이렇게 낯부끄럽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말들이죠」


- 아무래도 「청춘」이라던가 「기적」이라면 원래는 안이해서 피하게 되는 말이죠.


「그렇죠. 실은 피하다가 여기가 최고다! 싶을 때나 슬쩍 쓰는데, 왠지 엄청나게 쓰게 되네요」


- 이 때부터 명확하게 시간제한을 둔 이야기가 되죠. 그래서 기적을 일으키는 게 아닌, 만나게 된 기적에 감사하는 노래로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기적은 자기 힘으로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요」


- 이 곡이 홍백에서 나오고, 수천만의 사람에게 전해지는 순간을 하타씨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선, 오랜만에 홍백을 봤네요(웃음). 물론 어릴 적엔 계속 봤는데, 거기에 μ's가 나와서 제가 작사한 곡을 부르는, 그게 바로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 잘 마무리됐네요(웃음).


「네(웃음)」


- 다음은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Dancing stars on me!".


「이건 의외네요. 《눈물은 청춘의 다이아몬드》라서 일까요?」


- 가사에서 《빌어보자 내일의 기적을》이라고 하네요. 실은 이 곡이 중개역을 해줬다고 할까요.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과 "KiRa-KiRa Sensation!"의 사이에서 기적을 바라는 곡. 만날 수 있었던 기적을 축복하고, 마지막엔 기적이 일어나죠. 그 사이에 기적을 비는 곡, 그게 "Dancing stars on me!" 같습니다.


「그렇군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이건 로맨틱한 곡일 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저 그 로맨틱함 중에 살짝 두근대게 만드는 가사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요. 급작스레 《눈물은 청춘의 다이아몬드》가 생각나서, 왠지, 왠지, 왠지―― 눈물이 나왔네요」


- 그렇군요, 그런 의도가 있었군요.


「그건 매니악하네요(웃음). 상당히 매니악하지만, 괜찮은 데 튀어나왔죠」


- 실은 기적 같은 걸 일으킬 존재가 아니었어, 라고 말하지만, 《오늘만큼은 마법사》이거든요. 여기 위험하죠(웃음).


「눈물 나나요(웃음). 그래도 스토리를 잘 따라가며 읽어준다니, 제가 가사를 쓰는 사람으로서 기쁘네요. 『그런 식으로 즐겨주는구나』 싶어서 기쁩니다」


- "KiRa-KiRa Sensation!"은 『러브라이브!』 애니메 안에서 일어난 기적의 집대성이네요.


「그렇죠. 처음으로 이어지니 상당한 달성감이 있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쭉 즐길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중요한 건 여기서 모두 말한 것 같고요.


「그렇죠! 중요한 건 전부 말했고, 이제 미련을 남길 건 없단 거죠. 『다함께 이루는 이야기』도 멜로디에 딱 맞아들어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그리고 이 곡은,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우리들은 하나의 빛"과 상당히 이어져있죠.


「응, 이게...... 라이브에서 MR이 나왔을 때 회장의 모두가 노래해주는 건, 엄청 근사했습니다. 『이렇게나 가사를 기억해주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가사를 쓰던 당시엔 이름을 넣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꽉 차서(웃음), 좀처럼 감상적이게 되질 못했거든요. 완성하곤 『어라? 대단하다...... 왠지...... 왠지 두근거리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두가 노래하는 걸 듣고, 『역시 골은 여기였구나』라는 생각이 잔뜩 들었습니다」


- 극장판에서 완결낸 것이 아닌, 돔에서 다함께 노래했던 때가 골이란 거군요.


「그렇죠. 그리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이 회장 전체였다니!』라는 거죠. 『그랬구나』 싶고...... 응,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나의 빛이라고 할까, 하나의 근사한 이야기를 본 것 같습니다」


- 「지금이 최고!」라고 소리치는 순간 느낌이 팍 왔죠.


「왔죠왔죠! 노래가 끝나는 순간 "지금"이 끝나버리니까요. 『최고!』라고 말했던 "지금"이 슥하고 시간축의 뒤로 멀어져가서 『아아~ 괴롭다......』 생각이 들죠」


- 마지막은 "MOMENT RING"입니다. 이건 뭐, 하타씨 스스로 μ's 노래 작사를 6년간 맡아오시며 그 동안 느낀 점, 받은 것을 모은 노래 같습니다.


「그렇죠. "KiRa-KiRa Sensation!"에서 반짝이는 연환이 만들어졌잖아요? 역시 거기서 반지 같은 느낌이 확 오길래 이 고리를 쭉 보고 있고 싶은데, 부적처럼 갖고 있으면 정말 좋겠다, 바라보고 싶을 때 힐끔하고 바라보고, 『그래그래』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아른거려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니 『그렇지. 끼고 있으면 되잖아?』라는 흐름이 됐어요(웃음)」


- (웃음) 그렇군요.


「정말 많이 생각해봤습니다만, 가사를 쓸 때 제 감성적인 기분에 너무 잠겨있을 수만도 없으니, 앞으로 μ's와 μ's를 사랑하는 모두를 향해 마음을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쭉 보고 있고 싶고, 함께 있고 싶고, 작품을 다시 보는 것으로 모두를 만날 수 있는, 어찌됐건 함께 있고 싶단 걸 구체적으로 서로 확인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반지》라는 단어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춤추고 원형으로 빙글빙글 도는 때도, 모두가 손가락과 손가락을 서로 맞붙이며 『힘내자!』라고 말할 때도, 링이잖아요? 여러 의미에서 반지가 좋겠다 싶었죠」


- 네, 감사합니다! 그럼 45곡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웃음).


「마치 라이브 같았네요(웃음)」


- 다시 한 번, 파이널 라이브를 보시고 느낀 점을 말씀해주실 수 있겠나요?


「라이브에 갈 때, 택시에 타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왔어요. 뚝뚝 눈물이 떨어져서 『끝까지 지켜봐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최고!』라고 그 곳에 있던 모두가 소리친 게 전부였네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게 『다함께 이루는 이야기』로서, 이런 게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걸 체험하고 『지금이 최고!』라는 말의 의미가 바뀐 것 같습니다. 순간적인 의미가 아닌, 『지금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마음을 쭉 소중히 여기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다함께 소리쳤지. 그게 최고였어. 최고는 지금이라고 생각했던 지금이 있어서 다행이야』라고요. 하아~, 마지막까지 기적이었죠(웃음). 좋은 라이브였습니다」


- 그럼 마지막입니다. 재작년엔 「동경하는 청춘」이라고 하셨는데요, 파이널까지 지켜보신 지금, 하타씨에게 있어서 『러브라이브!』란, μ's란 무엇입니까?


「제가 『러브라이브!』와 μ's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데요, 『기적과 청춘에 고마워』네요. 이 말을 두 번 연달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모든 걸 지켜본 마지막이기에 부끄럼없이 말하겠습니다(웃음). 기적과 청춘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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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노 체인지"도 기적의 노래라고 생각해서 이번 파트에서 《우정 노 체인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정말 예언 같네요.


「이건...... 모두가 좋아해줘서 기뻤던 곡이네요(웃음)」


- 《슬픔은 바람이랑 닮았어 쉴까?》라, 전설적인 구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말하는 게 살짝 어른스럽죠. 『스스로 돌보고 있어』라는 식이니까요(웃음)」


- μ's는 「쭉 함께 있고 싶어」라는 걸 정말 처음부터 말하고 있었네요.......


「말하고 있죠. 말했죠...... 우정 코너는 또 달리 눈물샘이 자극받네요(웃음)」


- (웃음) 저는 9개의 테마 가운데, 울게 되는 곡 라인업이 「우정」이라고 봅니다. 이 중에 다양한 우정이 있고, 가까운 동료를 향한 감사도 있고, 상당히 보편적이라 많은 사람을 품는 감사의 노래도 포함되어있죠.


「응. 역시 μ's엔 우정의 노래가 되게 어울네요」


- "Oh, Love&Peace!"는 들을 때마다 왠지 작곡을 맡은 쿠로스 카츠히코씨의 비주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하하. 뭐, 쿠로스는 무지 다정하고 엄청 좋은 애죠. 어엿한 남성을 두고 『좋은 애』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요(웃음). 쿠로스의 곡은 항상 쿠로스다움이 많이 묻어나와고, 외우기 쉽지만 직설적이고도 강하게 밝은 곡들이죠.」


- "어떤 때라도 계속"은, 이건 완전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μ's 노래 중에서 울게 되는 곡 넘버원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오! 네네」


- 이 가사, 봐주는 거 없죠. 《기쁘니까 너를 만나러 가자》 《네 곁에 있고 싶어》.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곁에 있고 싶어. 진짜 울게 되네요.


「뭐, 어떤 때라도 보고 싶다는 거죠(웃음). 슬플 때는 들어주면 좋겠고, 즐거울 때도 서로 나누고 싶어지죠」


- 들을 때마다 왠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웃음).


「하하하. 이상적인 친구가 여기 있네요. 욕심도 없고 이해도 안 따지고, 서로 기쁨과 슬픔을 그저 나눌 수 있는」


- 「러브라이브!」는 그녀들의 청춘을 공유하고 감동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어떤 때라도 계속"은 듣는이의 「이런 청춘이었으면 좋았으려나」하는 감정을 환기시키는 곡 같습니다.


「그렇죠. 지금이 되어선 상대를 다정하게 받아주는 것밖에 해줄 수 없으니까(웃음)」


- (웃음) 그리고, 역시 애니메에서 9명이 그런 동료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솔직하게 곡이기도 하네요.


「응, 정말 공감해요. 『다행이다,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9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이런 식으로요」


- 그래서 우리들도 「그걸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하게 되는 거죠(웃음).


「그쵸, 『다행이다!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하게 되죠. 이젠 뭐 다행의 연속 같네요」


- μ's 노래엔 우정 노래의 계통도 있죠. 그 루트를 주욱 돌아 비로소 도달한 게 "영원 프렌즈"일까 싶습니다.


「응응, 그렇죠」


- 이건 "SENTIMENTAL StepS"의 한발짝 다음일까 싶기도 해요. "SENTIMENTAL StepS"는 언젠간 끝나는 걸 암시하는, 조금은 애틋한 우정 같은 면도 있지 싶네요.


「그렇죠. 아직 경치가 동요하는 무렵에 머물러있으니까요. "영원 프렌즈"는 뭐, 이젠 아는 거죠(웃음)」


- 그렇죠, 알고 있고, 이별의 암시하면서도 거기서 영원한 우정을 서로 맹세하는, 종착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렇죠. 『네 마음이 변해도, 내 마음은 변치 않을 거야』라는 거죠. 그런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녀들이라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영원히 친구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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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dise Live"를 들어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팍 와닿더라고요. 많은 것들을 축복해주고, 한편으론 《작별의 퍼레이드》라고 하니 살짝 안타까움도 있는데요.


「그렇죠. 『이 라이브는 모두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어』라는 거니까요. 그녀들이 노래하는 건 그런 마음이겠죠. 그래서 이 곡이 『감사』의 모범답안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방금 왠지 엄청 기뻤어요(웃음).


「하하하. 진짜 모두를 향해 스테이지에서 마주보며 감사함을 전하는 곡이죠」


- 그리고 「감사」라고 한다면 역시 이 곡이죠. "줄넘기".


「이건 『러브라이브!』노래 중에서도 가장 센티멘탈한 곡일지도 모르겠네요. 줄넘기를 뛰지 못하던 아이의 영상을 떠올렸어요. 어떡하면 가사로 만들 수 있을까 열심히 생각해보고 『하여튼 저대로 두는 수밖에 없으려나』 생각했죠(웃음). 이건 처음에 작곡을 맡아준 rino쨩이 가이드곡을 부르는 걸 들었는데, 『아아, 이 무슨 다정한 곡이란 말인가』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마워》를 넣으려고 했죠. 마침 이 노래는 그 가사를 부르기 좋은 멜로디였죠. rino쨩은 노래도 부르고 가사도 쓰지만, 《고마워》라는 가사를 부르는 곡이라고 하는 게 상당히 와닿았어요. 『고마워』라는 마음, 『줄넘기를 뛰지 못했던 내가 모두와 함께 이렇게 많은 걸 열심히 했다』라는 테마로 가자고 마음먹고 썼습니다만...... 라이브에서 보니 둘 다 귀여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웃음). 둘인지 혼자인지 애매할 정도로 상당히 좋게 겹쳐보인다 싶었죠」


- "Love wing bell"도 마찬가지로 감동을 가져오는 곡이죠. 《사랑하는 모두와 함께라면 새로운 걸 할 수 있어》. 이건 뭐, 감사가 아닌 다른 어느것도 아니다 싶어요.


「그렇죠. 이것도 감사하고, 고맙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기운을 줄게》는, 『지금의 나는 줄 수 있는 게 기운과 미소와 노래밖에 없지만, 가진 모든 걸 줄게!』라는 감사인 거죠」


- 아아, 그렇군요!


「『전부전부! 그것밖에 없지만, 줄게줄게!』」


- 이 곡은 파이널 후에 가사를 읽어보니 다시 묵직하게 와닿네요...... 《다음 스테이지를 찾으러 가자 / 자 내일은 어떤 나일까?》. 솔직히 이건 위험하네요(웃음).


「하하하. 어엿한 공주님이 될 수 있단 걸 알았으니 괜찮은 거죠. 『모두에게 여자애로서의 자신을 받았어, 고마워!』라고요. 왠지 모두들 처음 시작할 때랑은 여러모로 변했죠. 감개무량해요(웃음). 모성을 느끼게 돼요」


- (웃음) "미는 μ'sic의 미"는 대놓고 감사의 노래네요.


「네. 이건 눈에 보이는 감사의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 관객들이 모아준 가사로 구성한 노래죠. 《μ'sic》 《너와 나의 발자취》 《이 만남은 기적》 《함께 쌓아온 시간》.


「즉, 만남은 기적이란 거죠. 작품을 대표하는 가사로선, 저 혼자선 못 내놨을 가사일지도 몰라요. 『앗,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 "HEART to HEART" 새삼 다시 생각해보면, 꽤 갈무리하는 느낌이네요(웃음).


「(웃음) 갈무리하는 거죠. 끝이면서도 끝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갈무리가 필요하지 않겠나요? 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라도 『아, 그랬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갈무리가 필요해서, 그걸 담았죠」


- 이 곡은 「감사」를 노래하는 곡 중에서도 한바퀴 뺑 돌아 있는 종착지란 인상이 있네요.


「그렇죠. 하지만 아주 숙연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슬플 거 하나 없어』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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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광」의 5곡은 라이브에서 무지 빛나는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통칭 "머메2", "Mermaid festa vol.2 ~Passionate~".


「2를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웃음). 타이틀은 제가 붙였지만, 1을 했으면 2도 해야 정리가 되니까요」


- 단순한 의문인데, 1이랑 2는 그리 닮은 구석이 안 나네요(웃음).


「네, 안 닮았죠(웃음). 뭐, 라틴풍이니까요」


- 그리고 라이브에서 관객들의 열광을 환기시키는 곡이기도 한 "No brand girls".


「지금 다시 가사를 읽어보니, 상당히 기세등등한 곡이네요(웃음)」


- 인트로가 들어오면 박차고 일어날 수밖에 없는 찬가죠. 이러한 다른 곡들도 있긴 하지만, 피지컬에 작용하는 곡으론 넘버원 클래스의 노래이자, 라이브에서 키운 곡이기도 합니다.


「그렇네요. 만들 땐, 그렇게까지 『불태워주마』라는 심정으로 만든 건 아니었지만, 모두의 마음으로 그런 곡이 되어가자 엄청 놀랐어요. 『그런 거였구나!』 싶었죠」


- 그리고 《각오는 됐어》라는 워드가 여기서 나오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TV 애니메의 2기로 이어지는 서막이기도 하니까요.


「그렇죠. 모두가 《용기로 미래를 보여줘》라고 노래하는 부분을 들으면 쾅하고 상쾌한 기분이 되죠」


- "Music S.T.A.R.T!!"는 μ's 라이브를 바꾼 곡이라고도 생각합니다만, 자기들만이 열심인 라이브가 아닌, 모두를 즐겁게 하는 라이브로 진화한 μ's의 상징적인 곡이라고 봅니다.


「《LoveLive!》라는 가사는 『으음, 재미없으려나』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론 넣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파티는 끝나지 않아》라고 몇 번이고 반복하잖아요? 이것도 너무 집요한 거 아닌가 고민했지만, 노래하는 걸 들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네요. 오히려 『좀 더 말해줘!』 『그치, 안 끝나지!』라는 느낌이에요. 겉으론 잘 느껴지지 않는 기세가 쏟아질 때, 『아아, 이런 노래를 이끌어내는 아티스트가 되었구나』 싶었어요. 《La la la LoveLive!》는 라이브에서 모두가 함께 해줘서, 『앗!』하면서 『거기서 소리치는구나!?』 싶었죠(웃음)」


- 특히 예상외의 리액션 중 하나군요.


「그렇죠. 『거기구나!』 싶었죠(웃음)」


- 그래서 「열광」이라면, 또 BiBi밖에 없죠(웃음)


「하하하. 니코쨩을 모티브로 하는 건 쓰기 쉽네요. 다방면으로 쓰기 쉽다고 느꼈습니다(웃음)」


- BiBi의 튀는 곡은 점점 충격의 강도가 세지는 것 같은데, "Cutie Panther"도 상당한 충격이었지만, "Trouble Busters"도 꽤 충격적이고, 그래도 더 충격이었던 건 "PSYCHIC FIRE"입니다(웃음).


「충격 3단작 같네요(웃음). 평소엔 잘 안 쓰는 단어를 많이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AMBLER》 《PICARESQUE》 《JUGGLER》 같은 거요. 《JUGGLER》라니, 평생 쓸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웃음). 《PICA PICARESQUE》는 제 서툰 장난기의 혼이 『여기야!』라고 소리쳤어요」


- "러브노벨즈"가 있었기에 이 곡이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감사하네요(웃음)


「《네버네버》가 용인되었으니 《PICA PICARESQUE》도 용인되겠지 싶었죠(웃음). 와 이건 무지하게 달아오르겠네. 강제로 텐션이 끌려올라가죠.」


- 가사와 곡이 이상적으로 맞물린 곡 같습니다. "러브노벨즈"에서 시작해서, BiBi 노래의 집대성이네요.


「그럼요. 그게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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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μ's는 여기까지 하면 돼!」라는 발견을 하타씨한테 가져온 곡은 이게 아닐까 싶은 테마로 골라봤습니다. "after school NAVIGATORS", 이건 뭐 충분히 치고 나왔네요.


「치고 나왔죠. 오더가 왔을 때, 『이건 뭐야!?』라고 생각했어요. 방과후에 니코린파나가 와와꺅꺅거리며 여기저기 들르는 거죠. 곡을 들어보면 『에에에 이게!?』 싶죠(웃음). 하여간, 『어디에 들를 셈이냐 너네들?』일까요(웃음). 중간에 살짝 날이 저물어가긴 합니다만, 도착지가 정해진 이상 가야지, 이런 거죠. 정직하게 귀엽게 돌아가는 길에 들르자! 라고 생각했어요. 이거랑 "있·잖·아·힘·을·내!"는 곡이랑 리퀘스트 내용에 『에에!?』 소릴 내버린 곡이었어요(웃음). 그런 것도 신선하고 좋았네요」


- 중간에 전조하는 게 없어서 상냥한 곡이 되지도 않는 게 최고였습니다.


「없었죠~(웃음). 놀러가는 마음 딱 그대로구나, 싶고요」


- "카구야의 성에서 춤추고 싶어" "하지만 하지만 아무정"은 역시 같은 카테고리 같습니다.


「아아, 그렇죠. 이건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 즐겁죠」


- "카구야의 성에서 춤추고 싶어"에선 하타씨가 좋아하는 워드가 들어가있죠. 《위험한 페르소나》.


「페르소나, 좋아하죠(웃음). 가면, 좋아하죠. 일상에서 『있잖아, 페르소나가 있지』라곤 말 안 하니까요, 꼭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디스코틱》도 어지간해선 쓸 기회가 없지만요(웃음)」


- (웃음) 이건 특히 라이브에서 파워가 센 곡이죠.


「응, 그렇죠. 그럼요. 『피버!』란 말을 들어버리면 피버해버리는 거죠(웃음)」


- (웃음) "하지만 하지만 아무정"은 곡의 세계선으로서 이만큼이나 치고 나왔으면 됐다 싶은 궁극을 추구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렇죠. 『아이돌로서는 조금 애처로운 이별곡을 불러주세요』라고 들었을 μ's 같죠. 그 픽션감이 상당히 살아있어요. 곧, 그녀들 자신은 1밀리도 공감하기 힘든 거라는 거죠. 그래도 프로듀서가 부르라고 한다면, 이런 분위기가 아이돌 노래스럽고 좋잖아요」


- μ's 중에서 "하지만 하지만 아무정"과 "LOVELESS WORLD"는 엄청나게 스케일이 큰 곡이죠, 「뭐!? 세계!?」라고 할 정도로요(웃음).


「네, 둘 다 꽤 세계선이 넓죠(웃음). 『너네 학교에서 한발짝도 안 나오잖아!』싶은 애들이 이걸 부르니까요. 뭐, 눈 딱 감고 호들갑 떨어봤습니다. 『아무정』이란 즉, 『레 미제라블』이지만, 전 그 이야기가 너무 무섭거든요. 이 비참함은 제가 제가 받아들이기 싫을 정도라서, 비참함과 아이돌의 콜라보에요(웃음). 그럴싸한 중2병스러움을 μ's가 불러줬으면 싶었죠.」


- 그리고 하타씨, 기다리다 지친 "러브노벨즈"입니다.


「네, 제가 무지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엄청 맘에 들어요」


- "러브노벨즈", 이거 대체 뭡니까?(웃음).


「하하하! 저는 엄청 아이돌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돌한테 듣고 싶은 말이랑 시키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잖앗(だろっ》라고 시켜보고 싶었거든요. 《잖앗》의 압도적인 귀여움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웃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심코 난폭한 마음의 소리로 나오는 시추에이션을 만들고 싶었어요」


- "COLORFUL VOICE"는 9명의 퍼스널리티를 색으로서 담은 곡이자, 초기엔 만들어질 수 없었던 곡이기도 하죠.


「그렇네요. 이것도 고생했지만, 『역시 한 번쯤은 색으로 해야겠지』라고 생각했어요. 문득 그 생각이 들어서 중간까지 쓴 건 좋은데, 『생각보다 문제다!』라고 느꼈어요(웃음). 그래도, 힘껏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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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어로 미열이란 말에 일대일로 대응되는 단어를 찾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아래의 인터뷰 내용을 읽기 전에 μ's 가사에서 「미열」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였는지 생각해본 다음, 미열이란 단어에 대한 인상을 갖고 읽어보시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역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애달픔이나 설렘 등에 의해 몸이 평소랑은 미묘하게 다른 수준으로 달아오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거네요(웃음). 꾸준히 좋아하는 거에요」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우울"에선 「미열」이란 가사가 안 나오는데요, 이만큼 미열감을 느끼게 하는 곡도 없죠(웃음).


「뭐, 스스로 《꿈에 흔들리는 미소녀》라고 말하고 있는걸요. 여기서 아른아른한 미열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그걸 말하게 할 수 있는 게 아이돌 노래의 즐거움이죠」


- 이 가사는 하타씨의 생리감각이 펼쳐진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웃음).


「(웃음) 이런 건 특기니까요」


- 미열 워드도 있고, 중2병 같은 느낌도 강하네요. 《빛을 휘감은 수호자》 같은 거요.


「저도 『그거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라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모르겠어 Love*가르쳐줘 Love"도 괜찮죠」


- BiBi와 lily white는 미열감의 차이가 조금 있죠. 릴화는 뭐랄까, 수동적인 미열이라고 할까요.


「그렇죠, 휩쓸리고 싶죠(웃음). BiBi는 『채버린다』이고 릴화는 『채이고 싶어』. 글썽이는 눈으로 호소하는 것 같죠(웃음)」


- (웃음) 「뭔갈 일으켜줘」라는 메시지가 나오네요.


「척척 나오죠(웃음). Printemps는 『에에, 뭔데뭔데, 채가려고?』나 『누구누구?』 같고요(웃음)」


- 그러게요, 타이틀부터 수동적이기도 하고요. 모르기도 하고, 가지러 가지도 않고.


「기다리는 거죠. 그래도 여자애한테 『가르쳐줘』라고 부탁받고 싶지 않나요」


- 그리고 "미열에서 Mystery"는 이미 타이틀부터――.


「이 타이틀로 『어라? 이 사람 미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닐까 싶네요(웃음).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힐끔, 이런 느낌이죠. 『너넨 어디까지 소극적이냐!』라고 말하고 싶어지죠」


- 실은 BiBi보다도 사냥감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웃음). 덫을 엄청나게 쳐놨죠」


- BiBi는 말만 들어도 정말 숨통을 끊으려는 게 릴화 같은 느낌도 드네요(웃음).


「진짜, 절대로 도망칠 수 없겠죠. BiBi는 도망치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하는 틈에 도망쳐버릴 것 같고요(웃음). 『자, 잠깐만! 그렇게 무서운 거 아냐! 야!』 이럴 것 같아요(웃음)」


- (웃음) "Beat in Angel"이랑 "Angelic Angel"의 「엔젤 두 곡」도 미열에 넣어봤습니다. "Beat in Angel"은 처음에 《미열》이란 말이 나오는데요.


「나오죠. 《Maji!? Angel》은 스스로도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멈출 수 없었어요(웃음)」


- (웃음) 가사에 임팩트가 대단하죠. 바늘, 약, 날개투성이.


「하하하. 날개투성이라, 귀여운 건지 에로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이 곡에선 조금 자극적인 걸 시도해보고 싶었거든요.」


- 유닛곡이나 솔로도 그렇지만, BD 특전곡은 특히 빠져드는 인상이 있네요.


「그렇기도 하죠. 꽤 매니악하게 가도 될 만한 카테고리구나 싶었죠. Blu-ray를 산 사람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노래이기도 하잖아요. 그 스페셜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기대감도 필요할 것 같았어요.」


- 이런 가사를 만든 것으로 재차금 폭이 넓어진다고 할까요, 한계치를 조금씩 늘려가는 느낌도 있었구나 싶네요.


「응응, 그렇죠. 게다가 "Angelic Angel"은 꽤 어른스런 노래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그런 사랑을 하고 싶었어》 즉, 이젠 그런 바람이 없단 거죠. 막연하게 남자에게 기대를 품는 것이 아닌 사랑을 하고 싶다는, 의지죠. 『만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건, 『만약에, 나한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같은 천진난만한 대화가 아니라 우리들에 접어든 거죠. 『좀 더 서로를 알고 싶다고 말하고 싶어!』 『오, 어른이구만!』 이렇게요. 아직 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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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μ's의 러브송엔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초창기부터 6년간 사랑받은 "Snow halation"이 역시 손꼽히지 싶네요.


「네. 말은 연애라고 하지만 아이돌은 대체적으로 직전에 멈추지만요(웃음)」


- (웃음) 문자로 하자면 그렇습니다만, 가사에선 피지컬적인 접촉이 그려지는 게 전혀 없네요.


「그렇죠. 상정하지 않아요. 들러붙는 건 있습니다만, 그것도 상상내의 수준이지요.」


- 작년에도 했던 얘기입니다만, 《분하지만 좋아한다는 순정》이라는 이란 가사가 예리하더군요. 좋아하게 되어서 분하다는 것 말입니다.


「『몰라, 바보야바보야!』라며 솜방망이질하는 모습을 상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자꾸 뺨이 누그러지는 모습이에요(웃음). 『이만큼이나 좋아하게 됐잖아! 바보야바보야!』 『우으, 귀여워!』 (웃음)」


- (웃음) "너 주제에!"도 딱 그런 계통의 곡이네요.


「그렇네요. "너 주제에!"도 무지 좋아해요. 유닛곡이니 픽션이라는 느낌을 업고 뭔갈 저질러버리는 식으로 그려갈 수 있는 거죠. 소꿉친구인 남자애한테 갑자기 두근거려서 『짜증나! 너 주제에!』 (웃음)」


- (웃음) 하여튼, 《분한걸 흥흥》이니까요.


「네(웃음). 《장난으로 때리는 등》는, 친구니까 때릴 수 있는 거죠. 이게 친구라는 명분으로 하는 접촉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못 때려요」


- 유닛곡은 보다 아이돌스러움을 추구하는 느낌이 있네요.


「유닛곡은 하다보면 진짜 재밌거든요. 제 가요곡의 혼이 불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 가요곡의 혼이라면 "Love marginal"이 적격이겠군요.


「이거 제 입으로 말하기엔 뻔뻔하지만, 걸작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이거다!』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서, "Snow halation"보다도 밀어줬어요. 『이거야말로 명곡이야!』이라는 식으로요(웃음). 영상이 팟하고 떠오른 곡이네요. 2번째 코러스 도입부에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지만 하품하는 척하며 울지 않는 척을 하는 부분을 좋아해요. 전철 안에서 혼자잖아요. 아무도 안 보니까 울어도 상관없는데 울 수 없는 거죠.」


- 거짓말을 하는 거군요.


「거짓말을 하는 거죠」


- ...... 애달파!(웃음).


「하하하. 울어버리면 자기 기분을 다 숨기지 못 하고 인정해버리는 게 되니까요. 소녀가 품은 비밀. 애달프고도 투명한, 순도 높은 사랑이라고 하면 되겠어요」


- 다음은 제가 먼저 말해봐도 괜찮겠나요?


「네」


- "순애 렌즈"는 걸작입니다!


「하하하! 달달하죠(웃음)」


- 노조미의 러브송은 어떻게 이렇게 한층 더 깊게 다가오는 걸까요. 이 심정을 1밀리도 상상할 수 없지만, 감동했습니다.


「1밀리도 상상할 수 없어요!?」


- 못 하죠! 소녀의 순애 얘기인걸요(웃음).


「그럴 수 있겠네요(웃음). 저희에겐 없는 렌즈이니까요. 혹시 소싯적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젠 깨졌죠(웃음). 각자의 연애관을 알 순 없지만, 사랑이나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래하게 되는 아이돌의 신기한 면이 저는 좋더라고요.」


- 그럼 열심히 상상해서 노래하는 거거나, 어쩌면 의미도 모르고 노래한다는 건가요?


「어느 쪽이건 모에하네요(웃음). 억지로 노래시키는 것도 좋죠.」


- "두 사람 해피니스"도 초가 붙을 만한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해피니스"도 노래하면서 쓰다가 너무 달달한 거 아닌가 싶었죠. 『바~라보고...... 우왓!』하고요(웃음)」


- (웃음) 궁극적으로 퍼스널한 관계성을 노래하는 가사가 돔이라는 공간에서 공유할 수 있어서 압권이었습니다.


「그렇지요. 잔잔한 곡인데도 모두 엄~청 고조되는 게 느껴져서 『아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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