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 캐스트 9명도 μ's로서 기억해주신다면 그것은 끝나지 않는 꿈이고, 즉 새로운 꿈이라고 생각해요


μ's 멤버 한명한명에게 이야기를 듣는 건 작년에 이어 2번째인데, 이번에 다시금 「닛타 에미는 μ's에 있어서 정신적 지주였다」고 느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오른 이름이 「에미츤」이었기 때문이다. 『러브라이브!』가 시작된 당시부터 「예감」을 느낀 닛타가 태양 같은 호노카와 함께 걸어온 6년이란――.


- 우선 돔에서의 라이브를 다시 되새겨보며, 지금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려주세요.


「『진짜로 있었던 일인가? 돔』 같은(웃음), 그런 느낌이네요. 날이 지나서 실감난다기보단 정말로 꿈 같은 시간이었구나, 라고 새삼 생각하게 되는 식일까요. 역시 도쿄돔, 그리고 파이널이라는 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다고 할까. 그 파이널이란 말의 무게나 의미를 아니까, 알기에 현실감이 없다고나 할까. 어딘지 저랑은 떨어진 곳에서 그 날을 맞이했구나, 싶어요」


- 그래도 파이널이 끝난 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나, 그런 건 아닌 거네요.


「그런 건 전혀 아니네요. 해냈기에 느낄 수 있는 달성감인지, 억울함이 남아있지 않아서인지」


- 2015년은 μ's에게 있어서 여러가지로 바빠진 1년이었지요. 극장판과 팬미팅 투어가 있었고, 연말엔 뮤직 스테이션이나 홍백 출장도 있었고요. 작년 후반기에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셨나요?


「특히 전반기에는 팬미팅으로 매주 일본 전국 여기저기를 가서 정신 차려보니 여름이 끝나있었어요. 1년간 활동이 많았던 만큼 멤버 모두와 스태프 모두를 볼 기회도 무지 많아서, 즐거웠던 추억밖에 남아있지 않아요. 팬미팅은 제각각의 장소에서 만난 모든 분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여태까지 큰 라이브 전엔 집중해서 『연습하자!』는 식이라 멤버 모두하고 깊이 교류할 기회는 있었지만, 정말로 매주 수학여행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웃음). 빨리 모두들 만나고 싶다, 그런 생각뿐이었던 것 같아요」


- 오랜 시간 함께 지냈으니, 모두와 관계가 당연히 깊어지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뭐가 변했나요?


「쓸데없는 걸 말하지 않게 된 거랑, 쓸데없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어요(웃음). 업무적인 건 딱딱 정리해서 말하게 됐오, 예를 들어 포메이션이라도 전부 코스를 짜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움직이고 싶다,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자연스레 이해하게 됐달까. 뭐라고 할까요, 생각하는 게 전해지게 되었다고 할까요」


- 에돌리지 않고 서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걸까요.


「그렇네요. 『왜? 모르겠는데』 같은 게 없어진 거 같아요. 업무적인 것도 말하지 않아도 스테이지에 서는 동료로서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돔 라이브는 정말 멋졌는데요, 그렇게 깊어진 관계가 있었기에 무엇을 하고 싶은 건가, 어떻게 움직이고 싶은 건가를 서로 이해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가능했던 라이브라는 거군요.


「응응, 그렇죠. 역시 극장판 이후로하는 첫 원맨 라이브인 파이널이어서, 6년간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어요. 마음 깊이 있던 6년간의 집대성을 라이브로 보여주고 싶어서, 해내고 싶었다는 마음이 우선이었던 것 같네요. 모두가 정말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멤버 각자가 빛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해주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곡에 따라 다르나, 역시 솔로 파트가 많거나 호노카부터 시작하는 곡은 엄청 긴장하게 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다른 8명이 지지해준다고 항상 느낄 수 있어서, 그걸 기반으로 노래하는 것 같네요. 거꾸로, 제가 센터가 아닌 곡에서 모두가 노래하거나, 평소랑은 다른 시선으로 모두를 보고 있을 때도 전 너무 즐거워요. 항상 퍼포먼스를 하면서 『앗, 여기 정면에서 보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니깐요(웃음). 스테이지가 크더라도 이야모니*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긴 합니다만, 그 노래도 무척 의지되고, 모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기뻐요」

*イヤモニ : インイヤーモニター, 인이어 모니터. 라이브 등에서 악기와 아티스트의 목소리 등만을 들려주는 커널식 이어폰 같은 모니터


앞으로도 호노카는 저희들 안에 있고, 쭉 지켜봐줄 거라고 생각해요


- 그렇군요.


「그리곤 역시, 이번 도쿄돔 라이브는 여태까지 이상으로 가사의 의미가 저에게 깊게 파고들어왔달까, 왠지 순식간에――시간적으로는 전혀 순식간이 아니지만, 체감상 순식간에 묘하게 슬로우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노래가 흘러나오는 와중이지만 아무런 소리도 안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할까요. 100% 새하얗게 느껴졌어요. 뭐라고 할까요, 그런 감각」


- 라이브를 하는 중에, 그만큼 신경이 곤두섰다는 거군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숲 전체가 보이는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최종 리허설 때 첫머리의 드라마를 제대로 봐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펑펑 운 덕분에 본 공연에선 울지 않고 잘 끝마칠 수 있었거든요(웃음). 그게 (3월에) 대만 팬미팅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게 저였어요. 거기서 『μ's로서 다함께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것도 앞으로 세 번뿐이구나』라며 즐기자면서, 사상최초의 실수를 연발해버렸어요(웃음). 우선 포지션에 제대로 서지 않아서 제가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에서) ♪자~, 꿈을~, 부터 시작하는데 정중앙에 있는 게 아니라, 어두운 데 있다가 제 옆에 있던 조명을 받아서 『아무도 없어~』 같은 낮부가 돼버렸어요(웃음). 이런 건 처음이었다며 『그래도 방금 건 라이브뷰잉도 안 들어가니까, 여기 회장의 여러분들만의 비밀이에요』라고 말했다가 밤에도 똑같이 해버리니, 역시 멤버들도 뒤에서 못 참고 웃더라고요(웃음). 돔 첫날도, "KiRa-KiRa Sensation!" 때 마이크 커버가 리본쪽에 떨어져서 『안빠져안빠져!』하다가 얼굴을 들자, 뾰족한 부분이 빠져버려서요」


- 그거 다들 말했어요. 발에 차여서 마이크가 굴러갔다면서요(웃음).


「(웃음) 맞아요. 떨어뜨린 걸 보고 주울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는데 쿳승이 차주는 걸 보고 『아아~!』했죠(웃음). 그래도 어떻게든 춤추다가 주워다 붙였어요」


-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할 땐 꼭 나오는 소리가, 함께 서로 지지해준다는 거더라고요. 그걸 최선을 다해 따라가고. 그룹이니까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가 μ's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 때도 미모리씨가 자기 안무를 일부러 크게 하면서 시선에 들어오도록 해줬다는 것 같네요.


「앗, 해줬었죠. 그 때 눈치 챘죠. 스즈가 평소보다도 상당히 동작을 어필해줬어요(웃음). 정말로, 도움만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실패하지 않고 좋은 스테이지가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파이널까지 사고도 있고, 왁자지껄했던 덕분에 평생이야깃거리가 생겼구나 싶었죠(웃음). 이걸로 계속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페셜 뷰잉」은 저랑 호노카가 나란히 보는 것 같았습니다


- "MOMENT RING"에 《끝나지 않는 꿈》 《새로운 꿈》이라는 가사가 있죠. 이 부분을 노래할 때 어떻게 해석하셨나요?


「역시 호노카네 μ's의 청춘 스토리와, 6년간 모두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쭉 보물로서 삼아주시는 게 이 꿈이 끝나지 않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모두가 그 마음을 안고 있는 한, 절대 끝나지 않고 한결같으리라 생각해요. MC에서 말했던 『우리들은 쭉 μ's입니다』라고 한 게 딱 그런 의미로, 역시 호노카네 9명이 있기에 저희들 9명이 캐스트로서 존재하는 거니까요. 왜냐면 혹시 지금은 『러브라이브!』를 모르고, 언젠가 봐주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는 거고, 그런 분들께 있어선 그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새로운 꿈이 태어나리라고》 이 한 구절은 어렵네요. 저희 나름의 꿈을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던 게 마지막 MC였거든요. 약속할 순 없지만, 다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하는 딱 그거에요. 뭘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역시 우리들은 캐스트 9명도 μ's로서 기억해주신다면 그게 끝나지 않는 꿈이고, 즉, 새로운 꿈이 아닐까, 라고 저희들은 생각해요. 정말로 이 "MOMENT RING"은 역시 요 6년간이 있었던 지금이기에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끝나지 않는 청춘이 여기 있어 우리들이 알고 있어》라는, 그 《끝나지 않는 꿈》의 증거가 『러브라이브!』로서 있고 μ's로서 있고, 저희, 그리고 모두라고 생각해요. 《우리들이 알고 있어》 그러니 잊지 말아줘라는 거죠―― 그런 생각이었어요」


- "우리들은 하나의 빛"은 작년 특집의 좌담회에서 「μ's를 위한 노래, 9명이서 부르고 싶다」라는 얘기도 나왔었는데요, 모두가 대합창을 해주니 새로운 의미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응, 그렇죠」


- 그 대합창을 보니 무슨 감정이 올라오던가요?


「뭐랄까, 제 안에 극장판의 그림이 있어요. 하지만 그 장소는 분명히―― 저희들이 퍼포먼스를 했던 건 분명히 도쿄돔이었고, 주위의 모두가 있어줬고, 함께 노래해주셨죠. 9명의 곡, 스쿨아이돌로서 모두에게 불렀던 곡과는 살짝 다르지 않나 싶은 의미로, 저희들은 9명의 곡이 아닌 걸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극장판을 보고, 9명으로서, 이건 우리들 캐스트도 포함한 『러브라이브!』의 18명――이라고 하기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모두의 노래구나 싶었어요. 도쿄돔에서의 "우리들은 하나의 빛"을 보고, 듣고, 그 가운데에 있어서 이게 『러브라이브!』다라고 생각했었네요」


- 9명이 나란히 서서 스테이지를 내려갈 땐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어요(웃음). 뭘까요, 아마 저는 생각하면서 뭔갈 듣는 걸 잘 못해서요. 물론 평범하게 하는 만큼은 하지만, 이 순간에 말을 이어나가려고 뭔갈 생각하기엔 아깝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무튼 이 순간을 내 안에 새겨담자, 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네요(웃음)」


- 그런 파이널 라이브를 끝마치고, 4월 2일에 일어났을 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스페셜 뷰잉(다시 한 번 μ'sFinal LoveLive! ~μ'sic Forever♪♪♪♪♪♪♪♪♪~)』에 갈 예정이었거든요. 단순히 라이브가 기대됐어요(웃음)」


- (웃음) 정면에서 볼 수 있고요.


「네. 『이제 오렌지 꺾는다~!』며 기합도 넣고요(웃음). 저번에 웃치가 『에미츤. 나도 가고 싶은데, 같이 가도 돼?』라고 말해줘서, 그게 너무 기뻤어요. 멤버랑 함께 μ's의 라이브를 보러 간다니, 세상에, 그쵸?(웃음).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어요. 웃치랑 갈 수 있기도 하고, 친구랑 라이브! 같은 즐거움이나, μ's의 라이브가 볼 수 있다는 거나, 이젠 이거저거 다 기뻤어요. 그래서 쓸쓸하진 않았네요. 오히려 이걸 봐야 끝나지 않아! 라는 마음이라, 저의 도쿄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웃음)」


- (웃음) 잔뜩 즐기셨다면서요.


「즐거웠죠~. 일단 즐거웠어요. 린쨩 파카 입고 갔었네요. 라이브 중에 여기저기서 웃치랑 이야기도 하면서 『BiBi 너무 재밌는데~!』라며 둘이서 블레이드 흔들고 그랬죠. 역시 스테이지에 설 때는 닛타 에미이자 호노카로서도 있다보니 저의 느낌이라기보단 저와 호노카가 섞여있는 느낌이 있어요. 저인 건 분명하지만 타인이라는 느낌이 드는 듯했어요. 항상 그런 느낌으로 스테이지에 있었지만, 처음으로 100% 닛타 에미로서 μ's의 스테이지를 『스페셜 뷰잉』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할까요」


- 「해냈어, 마지막까지」라는 말처럼, 호노카로서도 닛타 에미로서도 끝까지 해냈다는 느낌도 있으셨던건가요.


「그렇네요. 그치만 물론 호노카노 『스페셜 뷰잉』을 같이 봤다는 마음이었어요. 그 때까지 라이브 회장에서 보는 스테이지에서의 광경은 저랑 호노카가 같은 몸에 있고, 제 눈을 통해 보는 느낌이었지만, 『스페셜 뷰잉』은 저랑 호노카가 나란히 보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고 할까요, 『좋은 라이브네~』라고. 신기한 느낌이었네요. 좋은 라이브였습니다(웃음)」


「파이토다요!」라는 말이 있었기에, 호노카와 제가 더더욱 강하게 이어졌어요


- 『러브라이브!』가 시작하고 내심 실은 이렇게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그리던 이미지나, 이런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욕은 각각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당시에 어떤 걸 생각하셨나요?


「뭘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아무튼, 당장 직면한 거에 열심이자는 식이었네요. 『이렇게 될지도 모르잖아?』 하고 두근거리던 것도, 분명 엄청난 게 되겠지 싶은, 말그대로 아련한 기대감뿐이었거든요. 저는 5년 가까이 니코나마 담당으로 출연하기도 했어서 모두와는 살짝 다른 모양으로 『러브라이브!』나 호노카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구나 싶네요. 호노카가 언젠가 말했던 『모두가 노래하고 춤춰서 즐겁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었어요. 뭐가 하고 싶었던 걸까? 그거야말로 "우정 노 체인지"가 아닐까 싶은데, ♪엄청난 걸 하고~ 싶어~, 새로운 걸 보~고 싶어, 같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웃음)」


- 『엄청난 게 되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비교적 초창기부터 있었단 거군요.


「그렇네요. 뭐가 어떻든 제 자신은 『러브라이브!』를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이렇게 멋진 작품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싶었다기보단,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한테 추천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러브라이브!』에 관계된 모든 게 너무 기뻤다고 할까요, 아마 쭉 팬이었던 거겠죠. 처음에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의 애니메이션 PV를 보고, 팬이 되었어요(웃음)」


- (웃음) 라이브 할 때 영상에서 모두가 「낯가림을 한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었죠.


「말했젔요. 그래도 거기엔 비치지 않았지만, 저도 낯을 가려요. 낯가림 안 할 것처럼 보이는데 낯가림을 하다보니 저는 낯가리느라 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헛돌아버리는 타입이에요. 거리감부터 재고 그르치는 편이죠(웃음). 나중에 그 영상을 보곤, 다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 아까 스테이지 위에서의 이야기를 하자면, 낯가리던 집단이 자신보다도 모두를 따라가는 걸 최우선으로 움직이는 그룹이 된 거군요. 서서히 그렇게 됐을 것 같긴 합니다만, 서로간에 절대적인 신뢰를 느끼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그렇네요, 언제부턴가 사라락 변한 건 아니고, 어울리는 시간 동안 서로에게 존경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이상으로 μ's의 호노카네 9명이 좋아서, 다른 여덟 멤버가 너무 좋아서, 이 『러브라이브!』라는 이야기가 무척 좋아서, 스태프들가 좋았기에 이렇게 되는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거였네요. 정말로 믿을 수 없는 것도 많이 있었던 『러브라이브!』의 6년간이었지만, 그걸 함께 넘어왔던, 걸어왔던 동료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의 캐스트 9명의 인연을 이어준 건 틀림없이 이 μ's의 여자애들 9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호노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리라 확신한 순간에 대해 여쭈려 했습니다만, 닛타씨의 경우엔 비교적 처음부터 그랬다는 느낌이네요(웃음).


「왠지, 정말로 좋아해서 계속한 결과 같은(웃음), 그런 느낌이네요. TV 애니메 1기 Blu-ray 특제한정판의 특전곡인 "꿈 없는 꿈은 꿈이 아니야"라는 곡을 녹음할 때, 『처음에 호노카다운 한마디가 있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을 했는데, 그 때 만들어진 게 『파이토다요!』라는 말이었어요. 그게 있었기에 호노카와 제가 더더욱 강하게 이어진 것 같습니다. 신기한 말이구나 싶어요」


- 지금까지 μ's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로부터 닛타씨가 받은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뭘까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팬쪽이라는 느낌이라(웃음). 그래도, 잔뜩 있죠. 이번 도쿄돔의 스테이지도 그런 것 같아요.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끼리만 왔다는 것보단, 모두가 데려와준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있고, 받은 것이라기보단 『저희들에게 꿈을 줘서 고마워』라는 느낌일까요. 역시 모두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목표삼던 스테이지도 절대 여기가 아니었을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꿈을 꿔줘서, 그런 목소리를 저희에게 전해준 덕분에, 점점 대단한 힘이 되고, 오늘 이 곳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 요 6년간 활동 중에, 경험해온 게 상당히 많지요. 앞으로 닛타 에미씨에게 있어서, μ's로서의 경험해온 건, 어떤 것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네요, 열심히 살아가자는 느낌일까요(웃음).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할 순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도 『러브라이브!』로 용기를 받아왔고, 팬 모두와 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으로 『러브라이브!』로 인생이 바뀌었거든요. 앞으로도 호노카는 제 안에 있고, 쭉 지켜봐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코사카 호노카 역의 닛타 에미로서, 가 아니라, 제 안에 살아있는 호노카와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걸 앞으로도 해나가고 싶습니다」


- 그럼 마지막입니다. 파이널 라이브를 끝마치고, 마지막까지 해낸 지금 심정을 들려주세요. 2년간, TV 애니메 2기가 끝난 직후엔 「모두의, 꿈」에, 작년엔 「지금」이라고 대답해주셨지요. 닛타씨에게 있어서 지금 『러브라이브!』란, μ's란 무엇입니까?


「그렇네요...... 『하나의 빛』일까요, 응. 여러가지를 뭉뚱그리는 거지만, 기적이라고, 엄청난 인연이라고, 정말로 꿈이었다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러브라이브!』, μ's, 그리고 요 6년간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반짝임이라고 할까요, 빛이구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분명 제게 있어서 둘도 없는 것으로 계속 있을 거라는 건 틀림없어요. 그게 마음에 있을지, 제게 보이는 미래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응, 『하나의 빛』, 이네요. 『최고』라고 말하기엔 조금 망설여지네요, 조금 바보 같을까봐(웃음). 그래도 역시 말해둘게요! 『러브라이브!』, μ's는 최고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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