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첫 테마는, 「예감」입니다.


「좋네요, 예감」


- 첫 예감이라고 한다면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로, 파이널 라이브에서도 M1이었지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계속되는 기쁨과 무거움. 이렇게나 무겁고 깊이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무겁고 깊이있는 시간이라.


「모든 게 꿈처럼 썩 잘 되지만은 않는다는 거죠. 다들 엄청난 노력을 하고, 생각지도 못 했던 일들이 여럿 일어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무거운 것들을 전부 뛰어넘고 여기까지 와서, 『다음에 봐!』라고 말하며 즐겁게 라이브를 끝마칠 수 있을 거라는 것. 모두의 열기와 추억이 묵직한 양이 되어서, 모두가 준 것인지 받은 것인지 헷갈릴 만큼 주고받아온 나날들입니다. 《활기의 온도는 식지 않아》라는 가사를 좋아합니다만, 활기의 온도를 식히지 않기 위해 그녀들이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가 생각해보면, 『하아~』 숨을 내쉬며 글썽이게 돼버리네요(웃음). 슬퍼서가 아니라 기뻐서요. 『좋아, 잘 해냈구나!』 싶어요. 관객분들께도 『여태까지 응원해줘서 고마워』라고나 할까요......」


- 일났네요. 첫 곡부터 벌써 이렇게 감성적이게 됐어요 (웃음).


「조금 눈시울이 뜨거워졌네요(웃음). 제가 쓴 가사인 걸 떠나서 모두의 곡이구나 싶습니다.」


- "우리들은 지금 속에서"도, 「처음부터 이 소릴 하던 건가!」하며 놀라게 되는 곡이네요. 《그렇다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거야》가 너무 매지컬하달까요.


「진짜 그렇죠. 그렇게 됐구나 싶기도 하고요. 타이틀은 꽤 마음에 듭니다. 『지금 속에서』라, 가만히 못 있겠지 않나요? 그 다음에 있을 일은 감히 말할 수조차 없이, 지금 속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고 싶은 건가, 어떻게 느끼고 싶은가는 모두가 느끼고 있을 터, 분명 각자의 청춘을 μ's에게서 받을 수 있었겠지요. 가사는 《반짝임을 기다렸어》라고 끝맺고 있지만, 지금 기다리는 것이 아닌, 반짝임이 되고 반짝이는 존재가 됐네요」


- "나아가자→내일로" "START:DASH!!"에서도 비슷한 말을 할 수 있겠군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기적을 일으키기 전의 μ's가 그대로 그려졌다고 할까요.


「뭐라고 할까요...... 시작하는 입장이기도 하니 네거티브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괜찮아, 분명 기다릴 거야』라는 식의 순도 100%짜리 포지티브가 아닌 편이 오히려 그녀들답지 않을까 싶었고요. 그래서 "나아가자→내일로"에서 《그치만 가능성을 느꼈는걸》에서 《그치만》의 앞엔 뭔가 부정적인 상황이 있었고요.」


- 그렇군요!


「『그런 게 제대로 될 리가 없어』라던가 『그거면 됐다고 생각해?』 등 어떤 식으로든 부정이 있었지만, 그러한 부정을 전부 뿌리치는 듯한 마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들어줘. 그치만』라는 식으로요. 곧 의지의 힘이에요.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구나』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젊음의 반짝임 같은 거죠. "START:DASH!!"도 《슬픔에 잠겨》 있으니까요(웃음). 한 번 슬픔에 잠기기도 하는구나 싶죠」


- 「예감」의 마지막은 "앞으로의 Someday"입니다.


「꽤 귀여운 부분을 찌르시는군요(웃음). 그녀들의 마음에 더한 심플하고도 귀여운 가사는 역시 어려워요」


- 이 곡은 꿈에 가까워져가는 느낌이 드네요.


「그렇죠. 대책이라고 생각해보면 《실패하면 어떡하지?》《웃어볼까?》 정도가 나오고요(웃음)」


- 《고민이 끊이질 않아요》라고 하는데, 그걸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할까요.


「응, 그 부분은 역시 『모두가 있으니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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