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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쿠스다 아이나


'1장의 CD부터 시작해 이렇게나 많은 분들에게 지지받고, 사랑받아,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제가 노조미를 연기하고 있다는 자각이 아니라, 「노조미」라는 인간도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μ’s Final LoveLive!’의 스테이지부터 반년 이상 지났는데, 「러브라이브!」나 μ’s의 안무를 출 타이밍은 있었나요?


쿠스다 아이나 반년...좀 더 전같은 느낌이 드네요. 새로운 현장에서 만난 분이, ‘도쿄돔에 서셨었죠, 대단하네요’라고 듣기도해서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는 많았습니다. 역시 처음 일이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僕らのLIVE 君とのLIFE)’의 레코딩이었기 때문에, 저의 성우활동을 되돌아본다면 빠질 수 없는 원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도쿄돔에서 한다고 들었을 때는 어떠셨습니까?


쿠스다 ‘도쿄돔이라면 야구하는 곳 아닌가요?’라고. (웃음) 물론 관객으로도 가본 적 있어서, 도쿄돔에서 라이브하는건 엄청난 일이라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역시 그것보다 ‘파이널’이라는 마음이 강했었고, 지금까지의 라이브와 변함 없는 진지한 마음으로 노조미나 μ’s의 멤버에 마주하여, 라이브를 만들어가자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장소가 도쿄돔이었다는 정도의 감각?


쿠스다 그렇네요. 물론, 그렇게나 큰 회장에서 많은 분과 같이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 멋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허설의 분위기는 어떠셨습니까?


쿠스다 아무도 없는 회장은 그다지 크다고 느껴지지 않아서...위가 천막으로 되어있어서, 낮시간은 밝아서 관객석도 잘 보입니다. 게다가 둥글어서, 저는 세로로 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더 멀다고 느껴졌습니다. 스테이지의 뒤에도 관객분들이 들어온다고 들어서, 전방위부터 팬분들에게 둘러 쌓여있다는 것은 정말로 집대성이구나라고.


-라이브가 시작하기 직전의 백 스테이지는 어떤 분위기였나요?


쿠스다 분주했었네요. 이 쯤에는 각자 자신 나름의 집중하는 방법이 있어서, 밥을 먹는다던가, 마사지를 하던가하며 각각 준비했었습니다. 저는 계속 ‘아-긴장된다’라고 말했던 느낌이네요. (웃음) 그리고는 모두 나란히 메이크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곡을 불러서 모두가 노래를 부른다던가. 그런 점은 비교적 평소대로네요.


-본방에서도 스테이지 위에서는 매우 자연체로 보였습니다.


쿠스다 처음에 나왔을 때, 관객들의 얼굴이 지금까지 중에 가장 잘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웃는 얼굴이 빛나는 것처럼 보여서, 저도 자연스럽게 즐거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정말로 긴장해서 밥도 먹지 못할 정도였는데, 나와보니 즐거워서 눈 깜짝할 새의 5시간이었네요.


-그런 라이브가 끝날 때에는 어떠셨나요?


쿠스다 2일차의 최후에는 오히려 릴랙스하고 있었지만, 1일차의 최후가 힘들었습니다. ‘내일로 끝!’이라는 마음이 있어 너무 긴장한걸까, 도중에 발이 땅겼습니다. 전날도 늦게까지 리허설이 있었고, 몸이 지쳐 있었네요. 즐거웠으니까 본방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뒤로 물러나면 욱신거려서, 과호흡같이 걸을 수 없어서...매달려서 이동했습니다. 사실은.


-네!? 스테이지에서는 그걸 느끼지 못하는 웃는 얼굴이나 퍼포먼스였는데…


쿠스다 스테이지 위에서는 마음을 잡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힘을 쏟지 않으면 후회할꺼라는 기분도 있어서. 그런 것도 있어서, 2일차는 전력으로 서포트할 수 있어서 릴랙스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2일차에 스테이지에서 떠나는 순간은 어떤 것을 생각하셨었나요?


쿠스다 ‘도쿄돔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21시까지라고 들었는데, 시간 괜찮을까나’라고 냉정한 자신을. (웃음) ‘6년간 행복했구나’라는 생각과,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끝내고 싶지 않아’라고도 생각했었고, 자주 기억이 주마등처럼 흐른다고 말하지 하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민하게 된 감각이었더군요.


쿠스다 넓은 회장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장 관객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한 사람 한 사람, 전원의 얼굴을 볼 수 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 순간 한 순간을 제대로 떠올릴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무지는 강하다”로 넘어온 격동의 6년간


-처음으로 노조미와 만났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쿠스다 집으로 보내주신 한 장의 일러스트 데이터로 처음 노조미를 만나서, 처음에는 소극적인걸까라고 인상을 받았습니다. 언제나 사람의 뒤에 숨어 있는 듯한, 하나요쨩같은 아이인걸까 생각했었는데, ‘처음 뵙겠습니다’의 보이스 드라마나 TV 애니메이션을 거치면서 인상이 바뀌어갔네요.


-보고 있어도 쿠스다 씨와 노조미의 거리가 좁혀지고, 리얼로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은 있었습니다.


쿠스다 저는 그다지 노조미를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연기는 하고 있지만서도, ‘노조미’라는 인간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한다랄까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게 아니라, 곁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자기자신 같은, 친구 같은, 신기한 관계네요. (웃음)


-쿠스다 씨의 성장이 노조미에 피드백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스다 TV 애니메이션 안에서 노조미가 성장했기 때문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고, 반대도 있기에...조금 다른 듯한 느낌도 있지만, ‘전우’랄까요?


-노조미와의 거리는 가까워지는 편이었네요?


쿠스다 노조미에 대해서 알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TV 애니메이션의 1기가 시작했을 때, μ’s가 되기 전의 토죠 노조미를 만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일면에 놀라거나, 조금 당황하거나 했습니다. TV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노조미의 본심이 그다지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μ’s를 만들고 싶어했는지. 그런 것도 엄청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여 보다 거리를 줄인게?


쿠스다 예를 들어 친구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고. 하지만, 모르던 부분을 깨달아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가 된걸까나, 라고. TV 애니메이션이나 다수의 라이브를 거쳐, 확 거리가 좁혀저서 특별한 인연이 생긴 것 같습니다.


-맨 처음 레코딩은 기억하시나요?


쿠스다 엄청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제 앞에 에미츤이 녹음하고 있었고, 처음 레코딩이었기 때문에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녹음하는구나’라고 신선하게 느꼈고, 쿨러가 너무 쌔서 ‘추워’라고 생각하기도. (웃음) 긴장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타입이라, 추워서 노래할 때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노래하지 못했고, 레코딩도 어려웠고, 부스에 있는 기재에 대해서도 잘 몰랐습니다.


-인상적으로 남는 노래는?


쿠스다 전부네요. 어느 곡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Snow Halation’입니다. 엄청나게 어려워서 고전했던 기억이 있어서, 솔로 버젼이 나올 때는 다시 녹음했습니다. 그 때는 1st 라이브 후라 자연스럽게 노래할 수 있게 되어, 자기자신의 성장을 느꼈습니다. 이 곡은 ‘Heart of  Magic Garden2’로 이토 마스미(伊藤真澄) 씨가 어레인지하여 한번 더 레코딩해서 제 안에서는 가장 수록의 회수가 많아서 추억이 깊습니다.


-1st 라이브는 어떠셨었나요?


쿠스다 아마 스탭은 큰일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뭐가 힘들었는지 몰라서, 가장 헤매임도 느끼지 못했던 라이브였습니다. 어쨌든, 들은 것을 소화해서 갈 수 밖에 없어. 그러니까, 무지는 엄청난 무기구나라고, 지금이서야 생각하네요. 거듭할수록 점점 부담도 커지게 되어서.


-그런 의미로는 회장이 점점 커지게 된거에 비례해서 부담도 엄청난게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쿠스다 퍼시픽코 요코하마의 라이브가 특히 긴장되었습니다. 본방 전에 긴장으로 맘대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미모링이 ‘안 돼, 아직 안 돼!’라고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렇다면 쿠스다 씨가 시작하기 전에 울었고 마지막에도 또 울었다는 것이.


쿠스다 사실 다음 라이브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한다는 것을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퍼시픽코를 성공하지 못하면 SSA에 서지 못한다는 부담도 있었었네요. 아니사마에서 섰던 그 스테이지를 9명만으로 2일간 채운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불안도 컸기 때문에, 그 때 멤버와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멤버 사이 거리가 좁혀진 것도 이쯤이 계기가 아닐까.


-그리고 작년, 여름 이후로 노도와 같은 활동이었습니다.


쿠스다 저에게 있어서 「러브라이브!」는 당연한 존재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대단하네’라고 말해주셔도 ‘그런거야?’라는 느낌이라. M스테나 홍백도 저희들은 생방송으로 온에어를 보지 못해서, 실감없는 채로 끝나버렸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있는 느낌으로 ‘이런 식으로 찍는구나’ 같은. (웃음) 이것도 무지해서 그랬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직 같은 기회가 있다면 긴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야말로 라이브에 향해서 활동도 있었고, 바빠서 실감하지 못한게 아닐지.


쿠스다 그렇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러브라이브!」를 알게 되어, 좋아해주시는 것이 전해져와서, 그것이 기쁘게 된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같이 걸어온 전우에 향해서 지금, 보내는 말


-새삼스럽지만, 6년간을 달려온 지금의 기분은 어떠신가요?


쿠스다 뭐랄까, 신기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거 일생에 한 번 있을까 없을까고, 아니, 평범하게 생활한다면 없지 않나요. 정말로 신기한 6년간으로 다시금 생각하면 여러가지 것들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의 저는 하나하나가 필사적이었기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전부 꿈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눈 깜짝할 새였습니다.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한편 크게 바뀐 6년간이라는 마음도 있어서...결국 뭘 말하고 싶은걸까요. (웃음)


-여러가지 생각이 쌓여서 그렇군요. (웃음)


쿠스다 지금 6년을 돌이켜봐도 실감은 없지만서도, 10년 후 20년 후에 ‘진한 6년간이었구나’라고 돌아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6년간을 같이 보낸 8명의 멤버는 쿠스다 씨 안에서 어떤 존재인가요?


쿠스다 어떤 존재인걸까요...모두가 각자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쁘고, 나도 힘내지 않으면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라이벌이며, 동료이기도 하며, 하지만 친구는 아니네요.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라서. (웃음) 친구라기 보다는 6년간의 부활동을 같이한 동료같은. 사이좋은 그룹으로 매일 같이 놀고 싶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각자 모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끊어지지 않을 인연같은 것은 분명 있는게 아닐까라고.


-아까 전우라고 한 노조미에 대해서도 지금 한마디 하신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으신가요?


쿠스다 그렇네요, 말을 건다면…’지금 당신은 웃고 있으신가요? 행복하신가요?’라고 묻고 싶습니다. 물어보는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행복하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그렇네요. ‘당신의 행복을 빌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걸 들으니 지금 노조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쿠스다 음...그렇다면 기쁘네요. (웃음)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쿠스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 6년간, 단 1장의 CD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사랑받아, 매우 행복했습니다. 이 마음은 분명 계속 잊혀지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만약 지금, 노조미에게 말을 건다면, '당신의 행복을 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6. Pile


스쿨아이돌로서 성장하는 마키쨩과 함께 제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락을 짓는 걸 확실히 전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 "µ's Final LoveLive!"로부터 반년이 넘게 지났습니다만, Pile씨 안에서 µ's의 6년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나요?


Pile 사실 아직 BD도 끝까지 다 못 봤습니다(웃음). 아무래도 집대성 라이브이다보니 단순히 슬쩍 볼 순 없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최근에 도쿄돔 라이브를 보러 갔을 때 "저쪽에 섰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넓었구나. 그래도 의외로 잘 보이네"라고 관객의 입장에서 볼 수 있었어요.


- 그 때 다시 실감했다는 거군요.


Pile 그렇네요. "회장이 넓어지면 모두와 멀어지잖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객석에 앉아보니 의외로 거리감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다들 이런 느낌으로 보고 있던 걸까?"라며 돌아보게 됐습니다.


- 원래 도쿄돔이라는 장소에 대한 인상을 갖고 계셨던 건가요?


Pile 돔에서 라이브를 하는 것에 대해선, 실은 그렇게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뒤쪽까지 관객분들이 계신 걸 봤을 때 "이렇게까지 사람이 모이다니, 왠지 엄청난 곳까지 왔구나" 싶었죠.


- 라이브 중에 퍼포먼스를 하면서 객석을 돌아볼 정도였다면, 비교적 냉정했다는 건가요?


Pile 그렇네요. 그저 "다음에 내가 어디로 가지?"라는 것에 필사적이었습니다. 회장이 넓다보니 일단 반대로 가면 다시 돌아오질 못 하니까요(웃음). 신경 써서 스테이지 사진을 찍어서 확인했습니다.


- 그만큼 넓다보면 동선을 염두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군요.


Pile 그렇죠. 아무래도 오랫동안 라이브를 해온 만큼 새로 익혀야 될 것도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할 수 있는 한 여기저기로 가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제 자신도 관객분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토롯코*를 탔을 때 한명한명이 잘 보여서 즐거웠고, BiBi 땐 엄청 높은 곳까지 올라갔기도 했고요(웃음).

*라이브에서 타고 다니던 이동차


- 정말 전후좌우부터 위아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를 향해 퍼포먼스를 하셨군요.


Pile 네. 단념석에 계신 관객분들께도 스테이지에서 나오면서 마이크 꺼졌을 때 "잘 즐겨줘!"라는 둥 말해줬어요. 그래서 전 "단념석이 카미석(神席)이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 2일간의 스테이지, 특히 마지막에 접어들면서 "파이널 라이브"라는 것에 대한 실감도 천천히 들지 않던가요?


Pile 아뇨, 꽤 냉정했네요. "다 함께 하는 건 이게 마지막이구나"라고 느꼈기에 "더더욱 완벽하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냉정했어요. 안무도 거의 틀리는 것 없이 다 해냈습니다.


- 2일차의 마지막 "우리들은 하나의 빛"을 다 부르고서 관객들의 얼굴을 보며 퇴장할 때 복받치는 생각이 있었나요?


Pile 으음...... 아직 열기가 남은 상태라 그럴지도 모르겠는데요, 확실하게 무슨 생각이 들었다기보단 "아아, 끝났구나......" 하는 마음이었네요. 그래도 "다행이다"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이런 형태로 같이 일단락을 짓는 걸 확실히 전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거든요.


- 그렇군요. 최고의 모습으로 끝까지 달려갈 수 있었다는 거니까요.


Pile 그렇지요. 그리고 끝난 뒤에는 "아드레날린이란 게 대단한 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도 그런 게, 그 이틀이 끝나고 다음날부터 하반신에 엄청난 근육통이 있었거든요(웃음). 그 전까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갑작스레 걷기도 힘들 만큼 아팠어요. 그래서 다음날엔 집에서 계속 잠만 잤고, 결국 그 근육통이 2주정도 지속됐습니다(웃음).


고고한 존재라고 보이지만 실은 "별 거 없다"


- 그럼 이번엔 훨씬 전의 일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우선, 마키를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이 기억나시나요?


Pile 처음엔 "혼자 눈꼬리가 올라갔구나"라는 인상이었네요. 그 땐 아직 어떤 애인지 자세한 걸 몰랐어요.


- 그런 마키쨩과 함께 해나가는 것에 있어서 그녀와 자신의 닮은 부분을 느낀 건 없었나요?


Pile 원래 주변 사람들과 그렇게까지 어울리지 않는 타입인데도 마음을 열고 친해지면 그 사람들한테 이래저래 신경쓰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엄청 낯을 가리는 편인데, 상대가 다가와주면 저도 어떻게든 다가가보려고 하거든요.


- 그런 부분은 TV 애니메이션에서 µ's에 가입하는 과정이 그려질 때 여실히 느껴졌던 것 같네요. 고고한 존재로부터 9명의 동료가 되어간다는 점에서요.


Pile 그러게요. 고고하게 보이지만 실은 "별 거 없다"는 거죠(웃음). 그 "휘말려들었다는 느낌을 내지만, 실은 상당히 기뻐한다"라는 심정도 정말 잘 이해됩니다.


- TV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초창기 애프터레코드 때는 기억이 나시나요?


Pile 네, 기억납니다. 첫 애프터레코드인데 낯을 가리다보니 어떡해야 좋을지 물어보지도 못 하고, 누가 알려주는 걸 옆에서 듣고 "그렇구나......!" 하고 있었어요. 보고 흉내내면서 조금씩 익혀갔었죠(웃음). 그것도 중간부턴 점점 스스로 물어볼 수 있게 돼서 나중에라도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여러가질 경험하며...... 스쿨아이돌로서 성장하는 마키쨩과 함께 제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마키 역할로서 레코딩하면서 깊은 추억으로 남은 건 있나요?


Pile 실은 레코딩 때문에 고전했던 건 없었습니다. 그저 "마키쨩은 이런 느낌으로 노래한다"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된 게 「여름빛 미소로 1,2,Jump!」랑 BiBi 첫 싱글 때였던 것 같네요.


- 확실히 그 때쯤부터 마키의 목소리가 9명 중에서 악센트가 된 것 같습니다. 마키 목소리가 들리면 곡이 찰카닥 맞아들어간다고나 할까요.


Pile 그렇죠. 「Wonderful Rush」에서도 그랬는데, "마키쨩은 음색으로 쭈욱"이라는 감이 있었네요.


- 그 중에서 Pile씨의 인상에 남은 곡을 고르자면 어떤 곡일까요?


Pile 잔뜩 있는데요...... TV 애니메이션 1기 제2화에서 나왔던 「START:DASH!!」일까요. CD로 나온 건 싱글보다도 좀 더 나중이었지만, 녹음은 그보다 훨씬 앞이었거든요. 어떤 의미론 무기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직한 창법이라서 그 때는 그 때 나름의 조금 다른 느낌의 마키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2012년, µ's에게 있어서 첫 라이브가 열린다고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셨나요?


Pile "...... 하는구나"였네요(웃음). 어렴풋이 "할지도 모르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당시엔 TV 애니메이션화도 확실하지 않았던 때이고, 전개도 CD랑 잡지 등 여러 갈래로 하다보니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이 올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를 보러 올까?"하는 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 그런데 실제론 1st 라이브부터 엄청 고조됐었지요.


Pile 네, 저도 즐거웠습니다! TV 애니메이션이 방송될 때에도 보시는 분들의 반응이 전해져왔지만, 라이브는 그 곳에서 직접 반향을 느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역시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폭풍같이 달려온 시기는 최고의 "추억"으로


- 그 때부터 회장의 규모도 점점 커졌는데요, 라이브 중에서 Pile씨의 인상에 남은 장면이 있었나요?


Pile µ's의 원맨라이브에서도 물론 잔뜩 있는데요...... 실은 µ's가 무도관에 섰던 건 "리스아니! LIVE" 한 번뿐이었어요. 그 땐 신발이나 의상도 초창기 때 거에, 더군다나 밴드가 직접 연주해서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 그리고 극장판 공개 이후로 작품의 인기는 물론, 정말 다양한 곳에서 µ's 여러분의 활약을 볼 기회가 늘었습니다.


Pile 성난 파도 같았죠. M스테나 홍백처럼 다 함께 TV에도 많이 나갔고요. 덕분에 함께 행동할 일이 잔뜩 늘어서 파이널 때까지 추억이 많이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죠, 최고의 추억 만들기 같은 느낌이네요(웃음).


- 그렇군요. 팬미팅에서 전국을 돌기도 했고요.


Pile 여태까지 아껴뒀던 µ's의 매력을 모두에게 한꺼번에 보여주는 1년이라고도 여겨집니다. 다양한 곳에 파바박 나가서 스윽 일단락을 짓는, 폭풍 같은 기세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 돔 공연 때문에 더 바빠지거나 한 건 없었나요?


Pile 그렇네요. 하는 일도 엄청 많았고요. 특히 「우리들은 하나의 빛」 리허설로 꽃에 타려고 치바까지 가기도 했었고요.


- 엇, 단순히 그거 하나 타려고요?


Pile 네. 본 무대 스테이지가 워낙 크다보니 리허설하는 곳에선 무대장치가 들어가질 않아서 장치확인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기도 했어요. 그렇게 돔에 임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함께 만들어낸 "다 함께 이루는 이야기"는 절대로 그 빛이 바래지 않는다


- 그렇게 파이널 라이브를 준비하던 때엔 파이널 싱글 「MOMENT RING」 레코딩 등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Pile 그랬죠. 처음 들었을 땐 랩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역시 µ's 다운 밝은 곡으로 끝을 맺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라이브 때까지 듣던 중에 「엄청 좋은 곡이잖아!」라고 점점 좋아하게 됐습니다. 라이브에서 불렀을 때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각자 자신이 연기하는 멤버와 같은 포즈를 취하는 연출도 엄청 좋았고, µ's의 초창기에 안무를 붙여주신 분이 마지막 라이브도 담당해주신 것도 감개가 무량했고...... 그래서 전 그 곡의 안무를 상당히 좋아해요.


- 6년간을 µ's로서 달려온 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Pile 그러니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른 멤버들도 그럴 것 같지만, 저희들 = µ's는 아니잖아요. "처음부터 µ's로서 데뷔해서, 노래하고 해산했습니다"라는 게 아니라서 "µ's로서 일단락을 잘 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힘내야지!"라고 "하나의 큰 일이 끝났다"라는 마음이에요. µ's로서 선 스테이지에 혼자서 섰을 때의 느낌이 재밌더라고요. 가령 작년에 "아니사마"에 µ's로 출연한 다음날에 솔로로도 출연했는데요, "어젠 편하게 했는데...... 오늘은 긴장되네"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웃음). 그런 의미로도 µ's로서 자신과 평상시의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마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Pile 그렇네요...... 처음부터 잘 풀린 건 아니었는데요, 최종적으론 마키쨩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다양한 경험도 시켜줬고,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느낌일까요.


- 그럼 마지막으로 독자분들, 그리고 µ's의 팬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Pile 요 6년간, 처음엔 관동근교에서 활동이 많았던 게 점점 더 많은 지역을 돌게 되고, 마침내 전세계에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팬분들께 사랑받는 µ's의 일원으로서 있을 수 있었던 건 마키쨩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나 스태프분들 등 다양한 분들 덕분입니다. 그렇게 다 함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함께 이루는 이야기"는 절대로 그 빛이 바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러브라이브!』와 µ's를 쭉 사랑해주시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 부디 µ's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번역 : Na2Cr2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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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토쿠이 소라


‘작품은 언제까지나 남으니까 영원히 “러브라이브! 팬”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객석이 그야말로 펜라이트의 바다같이 아름다운 하나의 덩어리 같았습니다


-”μ’s Final LoveLive”이 끝나고 반년이 지났습니다만, 현재의 기분은?


토쿠이 소라 겨우 반년 전이지만 옛날 일인것처럼 느낍니다. 파이널은 태풍처럼 지나가서, 발매된 라이브 영상을 보고 ‘이거 했었구나-’라고 떠올리기도 해서. (웃음) 다른 일로 매일 분주했기 때문에, 어느새 반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도쿄돔에서 2일간 공연이라고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은?


토쿠이 지금까지도 큰 곳에서 해왔었지만, 규모가 달라서...그렇게 큰 곳에서 어떤 라이브를 하는걸까,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집대성의 라이브이기 때문에, 어쨌든 아쉽지 않은 스테이지를 하고 싶은 기분은 엄청 있었습니다.


-사전 준비나 리허설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토쿠이 리허설의 시기는 팬미팅부터 계속 이어져, 멤버 전원으로 있는게 자연스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엄청 편하고 좋은 부활동의 멤버와 방과후에 모여있는듯한,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모이는 중에도 추억을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해서 모두의 사진을 잔뜩 찍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도쿄돔을 향해서 긴장감도 있지 않았나요?


토쿠이 물론 긴장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이 기다려주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전력으로 전하고 싶다는 방향으로 멤버 전원의 마음이 향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시간은 화목하고 한편으로는 리허설은 집중하며 가서, 엄청나게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파이널 라이브이니까 전력으로 하지 않으면이라는 마음으로 두근거렸습니다.


-라이브 당일, 스테이지에 서서 많은 관객들을 보았을 때는 어떠셨나요?


토쿠이 처음에는 회장이 너무 넓어서 팬 여러분들이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여서...펜라이트의 바다라던가 우주라고 자주 말하지만, 정말로 그런 느낌. 하지만 시작하니 모두의 얼굴이 잘 보여서, 팬 분들의 한사람 한사람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노래했습니다.


-2일간의 라이브를 통해서 인상에 남은 장면은?


토쿠이 직전의 리허설에서 처음으로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보았는데, 인트로의 하트의 바톤이 차례대로 전해지는 장면에서 멤버 모두가 그렁그렁해져서, 첫번째 곡은 울면서 춤을 췄습니다. ‘본방에 처음 봤으면 큰일이었겠네’라고 말하면서. (웃음)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로 첫날에 임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집대성으로서 퍼포먼스도 레벨이 높아서.


토쿠이 어쨌든 즐겁게 콜을 할 수 있도록, 간주 등도 스탭 분과 상담하면서 만들어서, 팬 여러분과 소리를 내는 순간을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모두의 소리가 예상 이상으로 크고, 텐션은 놀랄 정도라서 동시에 엄청 기분이 좋았었네요.


-긴 라이브였는데, 끝이 다가올수록 쓸쓸함도 있었겠네요.


토쿠이 2일차는 한 곡, 한 곡 할때마다 ‘더 이상 이 곡을 춤추는 일은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며 해서, 한 곡, 한 곡을 졸업식의 마지막에 부르는 노래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노래를 끝내기까지는 울지 않겠다고 정했었지만, 라스트에선 전원이 울어버려서. 관객도 물론, 멤버들 사이에도 서로 ‘고마워’를 전하고 싶은 기분이 가득해서, 마지막에 모두가 모여서 원진을 만들 수 있던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 직후, 6년간의 활동을 달려왔을 때의 기분은?


토쿠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들이고, 한편으론 여러가지 것들이 한순간에 방출되는 느낌입니다. 모두와 함께 있던 시간이 엄청 길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말로 끝난걸까라는 느낌이 듭니다.


야자와 니코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TV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시 시점에서의 활동을 돌아보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맨처음으로 야자와 니코와 만났을 때의 인상은?


토쿠이 겉보기가 귀엽다고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대사에 ‘닛코니코니-’가 들어가있어서, 신기한 걸 말하는 아이구나라고. (웃음) 정말로 이렇게 오래 말하는 대사가 될 줄은 생각못해서.


-TV 애니메이션이 시작했을 때는 니코를 어떻게 연기할건지 생각하셨나요?


토쿠이 「러브라이브!」는 성우로서 2, 3번째 정도의 출연작품이었기 때문에, 상세한 연기 플랜은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초기의 일러스트 등 표정은 어른스럽지만, 안에 있는 것은 ‘나는 귀여워’같은, 소극적인거 같지도 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제 안에서 가장 귀여움, 가장 귀여운 목소리를 내보자 같은 기세로 연기했습니다.


-초기의 곡의 레코딩은 어떠셨습니까?


토쿠이 ‘Snow Halation’ 쯤이 기억에 남아있는데...레코딩에 전혀 익숙치 않았어요.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헤드폰부터 자신의 소리가 돌아와서 ‘노래방이랑은 다르구나’라고. (웃음) 어떻게 노래하면 좋을까, 지금 어떤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스탭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갔습니다. 3rd 싱글 쯤에는 어쩄든 힘낼 수 밖에 없어라는 기분이 앞서 나가고 있던걸로 생각합니다.


-고전하는 와중에 뭔가 얻을 수 있었던 곡은?


토쿠이 ‘꼬옥 “Love”로 접근중!(もぎゅっと“love”で接近中!)’ 쯤부터 드라마 CD의 니코쨩의 파트가 늘었고, 서서히 성격이나 특징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노래하는 법도 마음을 담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 4th 때네요.


-서서히 자라 온 니코의 성격이나 특징이 TV 애니메이션에서 한순간에 개화한 것인가요?


토쿠이 어떤 여자아이인지 확립되어 엄청 마음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연기할지를 생각하기보다도 니코쨩을 강림시켜 소리를 내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웃음)


-거기까지 통했다, 군요. TV 애니메이션 1기의 니코는 「러브라이브!」의 팝 아이콘이랄까 처음 작품을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계기가 되는 여자아이였습니다.


토쿠이 연기하고 있어도 즐거웠습니다. TV 애니메이션이 시작하기 전에 감독에게 ‘드디어 “닛코니코니-”에 움직임이 붙습니다’라고 들었을 때, 엄청 감동했습니다. (웃음) TV 애니메이션 이전에는 포즈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색 미소로 1,2, Jump!(夏色えがおで1,2,Jump!)’의 자켓에 있는 포즈가 좋을꺼 같아요’ 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밝은 아이인 한편, TV 애니메이션에서는 멤버를 통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토쿠이 지금까지 혼자서 아이돌 연구부를 하고 있었는데, 동료와 함께 라이브나 댄스의 연습을 한다는 것. 저도 친구가 없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싱크로하는 것처럼 감정을 많이 쏟으며 연기했습니다.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느낌입니다.


애니메이션과 현실이 크로스한 팬과 μ’s의 인기


-극중과 똑같이 현실에서도 μ’s가 인기를 모아갔습니다. 2012년의 요코하마BLITZ에서 첫 라이브는 어떠셨습니까?


토쿠이 당시는 PV의 애니메이션을 재현하는 듯한 퍼포먼스로 팬분이 어떤 기분으로 이걸 보러 와주는 걸까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일에 모두의 환성을 듣고, 함께 즐겨주시는 분들이 제대로 있다는걸 깨달아서, 힘낼 수 있었습니다.


-”아니사마”에 처음 등장했을 때의 환성이 대단했었습니다.


토쿠이 아니사마에서 흘러나온 ‘여름색(夏色)’의 PV는 귀엽고 댄스도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걸 계기로 한사람이라도 많은 분들이 μ’s에 흥미를 가져주길 기도하며 스테이지에 섰습니다.


-이어서 2013년 6월의 퍼시픽코 요코하마에서는 TV 애니메이션 2기, 게임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의 결정이 발표되어 한순간에 달아올랐던 느낌이 있었습니다.


토쿠이 ‘니코린파나’의 라디오에서도 ‘어쨌든 러브라이브!의 팬을 늘리고 싶어’라고, 멤버 3인과 말버릇처럼 말했었는데, 설마 수년으로 이렇게 많이 늘었을 줄은, 라고 놀랬습니다. 이듬해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도 아니사마에서 유명한 아티스트 분이 모였던 장소인데, 저희들이 원맨으로 사람이 와주어 성공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큰 회장에서는 스테이지에서의 서는 방법도 바뀌었나요?


토쿠이 그렇네요. 좀 더 큰 곳이 되니까 좀 더 모두를 기쁘게 해주싶어, 좀 더 즐겁게 해주면 좋겠어라는 마음이 많이 있어서. 새로운 팬분에 대해서도 물론이지만, 초기부터 팬에게도 ‘μ’s가 먼 존재가 되어버렸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고 싶어, 모두에게 닿고 싶어 등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멤버 전원이 여러가지로 이야기 했지만, 사이타마 이후는 그 이상으로 연출에 대한 것을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은 극장판도 공개되고, 팬미팅도 가고, 게다가 ‘뮤직 스테이션’이나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은 해였습니다.


토쿠이 자신이 가수로서 TV에 나온다니 정말로 상상할 수 없어서, 정말로 애니메이션 안의 이야기 같구나라고 놀랬습니다. 저희들이 그런 노래 방송에 나온다니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하지만, 팬분들에게는 ‘μ’s는 오리콘 상위에도 즐어가는 아이돌인데도 왜 나오지 않는거지’라는 소리도 있던거 같아서. (웃음) 팬분들이 애니메이션과 현실을 겹쳐 응원해주신다는 것을 알고, 그 경계가 없어질 정도의 것이 일어난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런 인기가 계속되는 와중에 도쿄돔 공연을 맞이했습니다.


토쿠이 파이널 라이브의 전에 홍백의 연습이 있었고, 취재나 노래의 수록도 잔뜩 있어서, 그 시기는 매일 분주했습니다.


앞으로도 팬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파이널을 끝낸 후의 반향은 어떠셨나요?


토쿠이 그 후에는 다른 일을 계속하는 매일이었지만, 물론 μ’s의 이야기를 하는 기회도 있었고, 팬분들로부터도 ‘파이널 라이브 좋았습니다’라고 지금까지 듣고 있습니다. 정말로 최후까지 봐주셨구나라고, 기뻤습니다.


-멤버와 다른 현장에서 만날 때는 어떤 상태인가요?


토쿠이 지금까지는 ‘니코린파나’의 방송에서도 정기적으로 모두와 만나고 있었고, ‘아, 안녕’라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에서는 현장에서 만나면 ‘앗, 있다!’같은 텐션이 됩니다. (웃음)


-6년간을 같이 한 멤버의 인연의 깊음이랄까.


토쿠이 저는 사람 사귀는게 어색한게 있었고, 동료같은 의식은 사실은 지금까지 연이 없어서. 동료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도 μ’s의 모두와 만나게 된 것이 계기입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있을 곳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저의 인생에서 엄청 큰 일이고, 동료를 위해서 힘내볼까, 모두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길게 사귀어온 야자와 니코에 대해서 뭔가 말을 건다고 하면?


토쿠이 ‘오늘도 귀엽네!’라던가네요. (웃음) ‘영원히 귀여웠으면 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도 계속 변하지 않아라던가. ‘그리워’라던가 ‘간만이야’라고 하는 것보다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계속 곁에 있는 감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나 팬분들을 위해 한마디 메세지를.


토쿠이 응원해주시고 있는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 자신도, μ’s는 정말로 즐겁고, 많이 좋은 점이 있고, 노래도 매력적이고, 정말로 계속계속 언제까지나 빛나고 있는 존재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형태가 바뀌어도 응원을 계속해주셨으면 하고, 오히려 앞으로도 μ’s의 팬을 좀 더 좀 더 늘려가고 싶다고 생각하네요. 앞으로 애니메이션에 열중하는 사람에게도 「러브라이브!」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좋아해주었으면 합니다. 영원히 “러브라이브! 팬”을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오히려 앞으로도 μ’s의 팬을 좀 더 좀 더 늘려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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