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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쿠스다 아이나


'1장의 CD부터 시작해 이렇게나 많은 분들에게 지지받고, 사랑받아,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제가 노조미를 연기하고 있다는 자각이 아니라, 「노조미」라는 인간도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μ’s Final LoveLive!’의 스테이지부터 반년 이상 지났는데, 「러브라이브!」나 μ’s의 안무를 출 타이밍은 있었나요?


쿠스다 아이나 반년...좀 더 전같은 느낌이 드네요. 새로운 현장에서 만난 분이, ‘도쿄돔에 서셨었죠, 대단하네요’라고 듣기도해서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는 많았습니다. 역시 처음 일이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僕らのLIVE 君とのLIFE)’의 레코딩이었기 때문에, 저의 성우활동을 되돌아본다면 빠질 수 없는 원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도쿄돔에서 한다고 들었을 때는 어떠셨습니까?


쿠스다 ‘도쿄돔이라면 야구하는 곳 아닌가요?’라고. (웃음) 물론 관객으로도 가본 적 있어서, 도쿄돔에서 라이브하는건 엄청난 일이라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역시 그것보다 ‘파이널’이라는 마음이 강했었고, 지금까지의 라이브와 변함 없는 진지한 마음으로 노조미나 μ’s의 멤버에 마주하여, 라이브를 만들어가자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장소가 도쿄돔이었다는 정도의 감각?


쿠스다 그렇네요. 물론, 그렇게나 큰 회장에서 많은 분과 같이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 멋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허설의 분위기는 어떠셨습니까?


쿠스다 아무도 없는 회장은 그다지 크다고 느껴지지 않아서...위가 천막으로 되어있어서, 낮시간은 밝아서 관객석도 잘 보입니다. 게다가 둥글어서, 저는 세로로 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더 멀다고 느껴졌습니다. 스테이지의 뒤에도 관객분들이 들어온다고 들어서, 전방위부터 팬분들에게 둘러 쌓여있다는 것은 정말로 집대성이구나라고.


-라이브가 시작하기 직전의 백 스테이지는 어떤 분위기였나요?


쿠스다 분주했었네요. 이 쯤에는 각자 자신 나름의 집중하는 방법이 있어서, 밥을 먹는다던가, 마사지를 하던가하며 각각 준비했었습니다. 저는 계속 ‘아-긴장된다’라고 말했던 느낌이네요. (웃음) 그리고는 모두 나란히 메이크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곡을 불러서 모두가 노래를 부른다던가. 그런 점은 비교적 평소대로네요.


-본방에서도 스테이지 위에서는 매우 자연체로 보였습니다.


쿠스다 처음에 나왔을 때, 관객들의 얼굴이 지금까지 중에 가장 잘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웃는 얼굴이 빛나는 것처럼 보여서, 저도 자연스럽게 즐거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정말로 긴장해서 밥도 먹지 못할 정도였는데, 나와보니 즐거워서 눈 깜짝할 새의 5시간이었네요.


-그런 라이브가 끝날 때에는 어떠셨나요?


쿠스다 2일차의 최후에는 오히려 릴랙스하고 있었지만, 1일차의 최후가 힘들었습니다. ‘내일로 끝!’이라는 마음이 있어 너무 긴장한걸까, 도중에 발이 땅겼습니다. 전날도 늦게까지 리허설이 있었고, 몸이 지쳐 있었네요. 즐거웠으니까 본방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뒤로 물러나면 욱신거려서, 과호흡같이 걸을 수 없어서...매달려서 이동했습니다. 사실은.


-네!? 스테이지에서는 그걸 느끼지 못하는 웃는 얼굴이나 퍼포먼스였는데…


쿠스다 스테이지 위에서는 마음을 잡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힘을 쏟지 않으면 후회할꺼라는 기분도 있어서. 그런 것도 있어서, 2일차는 전력으로 서포트할 수 있어서 릴랙스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2일차에 스테이지에서 떠나는 순간은 어떤 것을 생각하셨었나요?


쿠스다 ‘도쿄돔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21시까지라고 들었는데, 시간 괜찮을까나’라고 냉정한 자신을. (웃음) ‘6년간 행복했구나’라는 생각과,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끝내고 싶지 않아’라고도 생각했었고, 자주 기억이 주마등처럼 흐른다고 말하지 하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민하게 된 감각이었더군요.


쿠스다 넓은 회장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장 관객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한 사람 한 사람, 전원의 얼굴을 볼 수 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 순간 한 순간을 제대로 떠올릴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무지는 강하다”로 넘어온 격동의 6년간


-처음으로 노조미와 만났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쿠스다 집으로 보내주신 한 장의 일러스트 데이터로 처음 노조미를 만나서, 처음에는 소극적인걸까라고 인상을 받았습니다. 언제나 사람의 뒤에 숨어 있는 듯한, 하나요쨩같은 아이인걸까 생각했었는데, ‘처음 뵙겠습니다’의 보이스 드라마나 TV 애니메이션을 거치면서 인상이 바뀌어갔네요.


-보고 있어도 쿠스다 씨와 노조미의 거리가 좁혀지고, 리얼로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은 있었습니다.


쿠스다 저는 그다지 노조미를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연기는 하고 있지만서도, ‘노조미’라는 인간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한다랄까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게 아니라, 곁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자기자신 같은, 친구 같은, 신기한 관계네요. (웃음)


-쿠스다 씨의 성장이 노조미에 피드백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스다 TV 애니메이션 안에서 노조미가 성장했기 때문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고, 반대도 있기에...조금 다른 듯한 느낌도 있지만, ‘전우’랄까요?


-노조미와의 거리는 가까워지는 편이었네요?


쿠스다 노조미에 대해서 알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TV 애니메이션의 1기가 시작했을 때, μ’s가 되기 전의 토죠 노조미를 만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일면에 놀라거나, 조금 당황하거나 했습니다. TV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노조미의 본심이 그다지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μ’s를 만들고 싶어했는지. 그런 것도 엄청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여 보다 거리를 줄인게?


쿠스다 예를 들어 친구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고. 하지만, 모르던 부분을 깨달아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가 된걸까나, 라고. TV 애니메이션이나 다수의 라이브를 거쳐, 확 거리가 좁혀저서 특별한 인연이 생긴 것 같습니다.


-맨 처음 레코딩은 기억하시나요?


쿠스다 엄청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제 앞에 에미츤이 녹음하고 있었고, 처음 레코딩이었기 때문에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녹음하는구나’라고 신선하게 느꼈고, 쿨러가 너무 쌔서 ‘추워’라고 생각하기도. (웃음) 긴장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타입이라, 추워서 노래할 때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노래하지 못했고, 레코딩도 어려웠고, 부스에 있는 기재에 대해서도 잘 몰랐습니다.


-인상적으로 남는 노래는?


쿠스다 전부네요. 어느 곡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Snow Halation’입니다. 엄청나게 어려워서 고전했던 기억이 있어서, 솔로 버젼이 나올 때는 다시 녹음했습니다. 그 때는 1st 라이브 후라 자연스럽게 노래할 수 있게 되어, 자기자신의 성장을 느꼈습니다. 이 곡은 ‘Heart of  Magic Garden2’로 이토 마스미(伊藤真澄) 씨가 어레인지하여 한번 더 레코딩해서 제 안에서는 가장 수록의 회수가 많아서 추억이 깊습니다.


-1st 라이브는 어떠셨었나요?


쿠스다 아마 스탭은 큰일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뭐가 힘들었는지 몰라서, 가장 헤매임도 느끼지 못했던 라이브였습니다. 어쨌든, 들은 것을 소화해서 갈 수 밖에 없어. 그러니까, 무지는 엄청난 무기구나라고, 지금이서야 생각하네요. 거듭할수록 점점 부담도 커지게 되어서.


-그런 의미로는 회장이 점점 커지게 된거에 비례해서 부담도 엄청난게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쿠스다 퍼시픽코 요코하마의 라이브가 특히 긴장되었습니다. 본방 전에 긴장으로 맘대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미모링이 ‘안 돼, 아직 안 돼!’라고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렇다면 쿠스다 씨가 시작하기 전에 울었고 마지막에도 또 울었다는 것이.


쿠스다 사실 다음 라이브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한다는 것을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퍼시픽코를 성공하지 못하면 SSA에 서지 못한다는 부담도 있었었네요. 아니사마에서 섰던 그 스테이지를 9명만으로 2일간 채운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불안도 컸기 때문에, 그 때 멤버와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멤버 사이 거리가 좁혀진 것도 이쯤이 계기가 아닐까.


-그리고 작년, 여름 이후로 노도와 같은 활동이었습니다.


쿠스다 저에게 있어서 「러브라이브!」는 당연한 존재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대단하네’라고 말해주셔도 ‘그런거야?’라는 느낌이라. M스테나 홍백도 저희들은 생방송으로 온에어를 보지 못해서, 실감없는 채로 끝나버렸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있는 느낌으로 ‘이런 식으로 찍는구나’ 같은. (웃음) 이것도 무지해서 그랬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직 같은 기회가 있다면 긴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야말로 라이브에 향해서 활동도 있었고, 바빠서 실감하지 못한게 아닐지.


쿠스다 그렇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러브라이브!」를 알게 되어, 좋아해주시는 것이 전해져와서, 그것이 기쁘게 된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같이 걸어온 전우에 향해서 지금, 보내는 말


-새삼스럽지만, 6년간을 달려온 지금의 기분은 어떠신가요?


쿠스다 뭐랄까, 신기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거 일생에 한 번 있을까 없을까고, 아니, 평범하게 생활한다면 없지 않나요. 정말로 신기한 6년간으로 다시금 생각하면 여러가지 것들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의 저는 하나하나가 필사적이었기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전부 꿈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눈 깜짝할 새였습니다.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한편 크게 바뀐 6년간이라는 마음도 있어서...결국 뭘 말하고 싶은걸까요. (웃음)


-여러가지 생각이 쌓여서 그렇군요. (웃음)


쿠스다 지금 6년을 돌이켜봐도 실감은 없지만서도, 10년 후 20년 후에 ‘진한 6년간이었구나’라고 돌아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6년간을 같이 보낸 8명의 멤버는 쿠스다 씨 안에서 어떤 존재인가요?


쿠스다 어떤 존재인걸까요...모두가 각자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쁘고, 나도 힘내지 않으면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라이벌이며, 동료이기도 하며, 하지만 친구는 아니네요.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라서. (웃음) 친구라기 보다는 6년간의 부활동을 같이한 동료같은. 사이좋은 그룹으로 매일 같이 놀고 싶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각자 모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끊어지지 않을 인연같은 것은 분명 있는게 아닐까라고.


-아까 전우라고 한 노조미에 대해서도 지금 한마디 하신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으신가요?


쿠스다 그렇네요, 말을 건다면…’지금 당신은 웃고 있으신가요? 행복하신가요?’라고 묻고 싶습니다. 물어보는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행복하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그렇네요. ‘당신의 행복을 빌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걸 들으니 지금 노조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쿠스다 음...그렇다면 기쁘네요. (웃음)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쿠스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 6년간, 단 1장의 CD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사랑받아, 매우 행복했습니다. 이 마음은 분명 계속 잊혀지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만약 지금, 노조미에게 말을 건다면, '당신의 행복을 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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