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Na2Cr2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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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미모리 스즈코


'꿈을 말로 해서 계속해서 노력하면, 손이 닿는 곳까지 다가갈 수 있다고 실감한 6주년이었습니다.'


청춘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이건 영화가 아니야! 정진정명 동료다!


-’μ’s Final LoveLive!’부터 반년, 그 동안 μ’s의 곡을 접한적 있으신가요?


미모리 스즈코 거의 최근까지 μ’s의 곡을 듣지 않았어요. 여러 감정이 자신의 안에서 어지럽게 섞일꺼 같아서 그다지 들을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라이브 BD의 영상 체크도 좀처럼 볼 수 업ㅇ서서, 팩키지로 나온 것을 열지 않고 보관해두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 여름에 한 자신의 투어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간만에 μ’s의 노래를 듣고 싶었어요. 투어의 첫날이 삿포로여서,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 때에 팬미팅 왔었지, 즐거웠어’라고 생각하니 엄청 그리워져서. 간만에 들으니까 역시 좋은 곡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끝난 직후에는 정리를 할 수 없었던거군요.


미모리 감정의 정리는 못했지만, 그래도 날들은 지나가고,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서 자신의 투어도 시작하고, ‘어, 어, 어쩌지!’ 라고.


-멤버와 만난 일도 없었나요?


미모리 멤버는 자신의 라디오나 라이브에 와주어서 가끔 만나곤했어요. TV 애니메이션에서 2학년이 수학여행으로 오키나와에 갔으니까, 우리들도 가자고해서 2학년조로 오키나와 요리집으로 먹으러 갔다던가. (웃음) 의외로 저, 가장 모두랑 만나고 있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다지 떨어져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함께 있다는 느낌이 꽤 드네요.


-다시 한 번 파이널 라이브를 돌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최후의 대무대, 긴장하지 않으셨나요?


미모리 줄곧 재미있었어요. 제가 작은 회장 쪽이 긴장해버리는 타입이라, 크면 클수록 긴장이 분산됩니다. 모두도 아마 라이브를 향해서의 반년간은 분위기에 익숙해졌다고 해야할까, 전개가 빨라서 마비되어 있던거 같네요. (웃음) 홍백 때도 하루 종일 즐거워서, 긴장은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있어서 인상이 남았던 파트는?


미모리 많이 여러가지가 있지만서도…’우리들은 하나의 빛(僕たちはひとつの光)’에서 꽃 안에서 스탠바이하고 있을 때, 모두가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야모니(イヤモニ, 모니터링 이어폰)하고 있어서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힘내자라는 기분이라. 그 때 ‘청춘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이건 영화가 아니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진정명(正眞正銘), 거짓 없는 동료들이구나 라고. 평소의 자신이라면 부끄럽다고 생각할 것도, 그 때는 감정적인 기분이 되어서 전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2일차의 최후의 순간은 어떠셨나요?


미모리 그걸로 저의 청춘이 막을 내려가는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의 청춘, 고마워’같은. 막이 천천히 슥하고 내려가는 동안 ‘모두가 보이지 않는구나…’라고 꽤 뭉클해졌습니다.


-막이 내려간 종연 직후의 상태는 어떤 분위기였나요?


미모리 모두가 원이 되어, 엄청 울어버렸어요. 캐스트 뿐만 아니라, 스탭 모두가 모여서 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서도 메이킹 영상을 찍어뒀으면 좋은 그림이 찍혔을텐데, 아무도 그럴참이 아니여서. (웃음) 객석부터 모두가 ‘μ’s! μ’s!’라고 콜해주셔서, 누군가가 ‘모두가 부르고 있어. 나가보면 안될까나’라고 말해서, 저도 ‘안될꺼 같아!’라고 말하면서 울어버렸습니다.


캐스트 똘똘 뭉쳐 “스포츠 근성”으로 해온 6년간


-되돌아보아 프로젝트가 시작 했을 때, 우미의 인상은?


미모리 비쥬얼을 보고, 우미쨩이 엄청 평범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그때까지 연기한 캐릭터와 비하면, 머리의 색도 어른스럽고, 성격도 야마토 나데시코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역으로 엄청 어려움을 느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우미쨩과 사이좋게 될 수 있을까, 그 실마리를 바로 잡을 순 없었습니다.


-최초로 연기한 것은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僕らのLIVE、君とのLIFE)’의 레코딩이었나요?


미모리 그렇네요. 노래를 가장 먼저 수록해서, 그 후 보이스드라마를 녹음했습니다. 그저 맨처음일 때는 아직 프로젝트 자체도 어떤 것이 되어가는지 알 수 없어서, 수수께끼였습니다. 드라마CD가 시작하고나서 우미쨩의 재밌는 부분, 실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의외로 장난기있는 부분도 틈이 보여와서 ‘우미쨩을 연기하는게 재밌어졌어’라고 생각했습니다.


-TV 애니메이션이 시작하고, 제1화의 아후레코(애프터 레코딩)의 추억은?


미모리 제1화는 엄청 시간이 걸려서, 밤 늦게까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작품에서도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러브라이브!」에서는 첫 아후레코였던 분도 있으셨고, 저도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꽤 힘들었던 인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죠씨가 자신의 장면을 확실히 녹음을 끝내고도 최후까지 남아주어서, 9명 전원이서 녹음했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도 μ’s는 9명이 하나였었네요. 최초에 ‘이 애니메이션은 어떤 의미 스포츠 근성이야’라고 설명을 들었었데, 그 정신을 우리들도 받아들여서 부활동같은 스타일로 수록했었네요.


-그렇게 길러진 멤버들과의 인연도 있고, 또 아후레코를 거쳐서 우미와의 깊은 관계가 되었던걸로 생각합니다.


미모리 그렇네요. 제가 잠깐 말했던 말이 우미쨩의 성격에 반영되어가는 일체감도 생겨나서. 반대로 저로부터 어떻게 하면 우미쨩이 매력적으로 보일까나라던가, 귀여울까나라던가, 그런 것을 생각해왔었네요.


-여태까지의 곡중에서 인상에 남는 곡은 있으신가요?


미모리 ‘Wonderful Rush’는 힘들었습니다. μ’s는 자신이 부르는 파트 이외에도 한번 풀로 녹음하기 떄문에, 어쨌든 파트가 많아서. 저는 보통 착착 레코딩할 수 있는 타입이지만, ‘Wonderful Rush’ 때는 일번 타자로 몇 시간이 경과해도 끝나지 않고, 지쳐버려서. 당시는 랩(Rap) 같은 것에 도전한 적이 없었고, 텐션이 높은 랩같은건 냉정한 우미쨩이랑 연결지을 수 없어서 엄청 어려웠습니다.


-우미쨩답게 랩하는 것은 확실히 어렵죠.


미모리 멤버 각자각자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미쨩에게는 랩이 들어간 노래는 엄청 익숙하지 않아서. ‘Super LOVE=Super LIVE!’도 고생했었네요. 그럴 때는 대체적으로 니코쨩이 대활약해서, ‘활발한 계열의 아이는 좋겠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웃음)


-노래뿐만 아니라, 2012년의 1st 라이브에서 댄스를 하게 되었을 때는 어떠셨나요?


미모리 저는 ‘좋아!’라고 느꼈었네요. 계속 댄스를 하고 있어서, 드디어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순간이 온게 기뻐서, 엄청 들뜨고 두근두근 했어요. 댄서 분이 춤추는 영상을 사전에 받았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안무를 외워서. 첫 레슨에서 선생님에게 ‘확실하네요’라고 칭찬받은 것이 엄청 기뻤습니다. 칭찬받으면 성장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텐션 높아져서. (웃음)


-그 라이브는 그 후에 아니사마로 흘러가는 것도 포함해, 큰 전환기였네요.


미모리 1st 라이브는 관객이 모여주실지 어떨지 알 수 없어서 불안했었지만, 저희들이 어두운 곳에서 살짝살짝 포지션을 이루고 있을 때에 엄청난 환성이 들려왔습니다. 그걸로 놀래서 ‘우리들을 원하고 있어!’라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해에는 꽤 용기를 가질 수 있던 해였네요. 그때까지는 어떻게 될까나, 같은 것이 마음 한 가운데에 있었어요.


-그 외에 지금까지 인상에 남았던 라이브가 있으신가요?


미모리 3rd 라이브 때의 2학년 3명이서 ‘START:DASH!!’를 부른 것이 고민했던 것이 많습니다. TV 애니메이션과 같은 의상을 입고, 노래에 이어지는 조금의 연기를 넣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로 3명이서 한적이 없네요.


-그 후에는 확고부동한 존재가 되어서...2015년부터 돔에 이르기까지는 엄청 위세가 대단했었어요.


미모리 2015년에는 μ’s YEAR였었네요. 뭐랄까 믿겨지지 않은 기분이라, 도쿄돔에서 정말로 할 수 있게 된거라던가, 정말로 홍백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라던가, 작년의 여름 쯤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때는 어쨌든 무작정 발버둥치며 2015년이 끝났는데, 몇년이 지난 후에 되돌아보면 「러브라이브!」의 추억이라면 2015년이 팟하고 떠오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농축된 해입니다.


-6년간을 달려나온 지금, 미모리 씨에게 있어서 μ’s란 어떤 존재입니까?


미모리 청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꿈’이라는 단어를 현실의 것으로 해주고,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던 것도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힘으로 문뜩 떠올랐다고 해야할까, 그런 주변의 힘이란 대단하구나라고.


-꿈은 이루어진다, 의 설득력이군요.


미모리 아니 정말로!  멋진 인생의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은 어른 9명과 평범했던 우미에 향해


-새삼스럽지만 멤버 8명에 대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미모리 μ’s의 멤버는 저를 포함해, 엄청 운이 좋은 9명이라고 생각하네요. 모두 운이 좋은  사람으로 있어주어서 고마워라고. 물론 노력도 했기 때문에, 열중한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운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성공은 할 수 없지 않았을까라고.


-이 9명이 아니면 안된다는거군요.


미모리 모두 퓨어하고, 꿈에 향해서 올곧다고 해야할까, 완벽주의자가 많네요. 저도 그렇지만 어느정도 어른이고, 각각 좌절도 경험도 해왔습니다. 인간적인 점이라면 비교적 모두가 너무 간섭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애들 같은 질투라던가 따돌림도 없었고, 개방적인 좋은 거리감으로 좋은 어른의 사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미쨩에게 대해서 지금 한마디 한다면?


미모리 최초는 의외로 수수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설마 여기까지 햇빛을 받게 되어(알려지게) 되어 개화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다행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사람을 보는 눈이 없지 않았을까라고도. (웃음)


-여기까지 바뀐 것은 미모리 씨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모리 그렇네요. 제가 좀 더 우미쨩같은 인간이었으면, 계속 심플한 여자아이가 되어있었을지도 몰라요. 돌아보면 애드립부터 우미쨩이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Wonderful Rush’에서 우미쨩이 싸움에 진 무사의 영혼이 된다는 보이스 드라마가 있는데, 그 때 수록에서는 꽤 자유롭게 해버렸었네요. 거기서부터 조금은 익살스러운 노선이 되어, 얼굴장난(顔芸)이라던가도 절대 저의 니코나마의 영향이라고. (웃음) 제가 바로 개그를 치고 싶어지는 성격이니까 이렇게 되버린거라면, ‘만나서 다행이네, 우미쨩. 나에게 감사해도 좋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건 미모리 씨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거네요. (웃음)


미모리 엄청나게 거만하네요. (웃음) 저도 우미쨩과 만나서, 조용하고 쿨한 연기 등, 성우로서 공부가 된 부분도 잔뜩 있었기 때문에, 서로 WIN-WIN하는 관계를 쌓은게 아닐까나, 라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미모리 저 자신, μ’s와 만나게 되어 성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확 바뀌었습니다. 아주 큰 꿈은 이뤄지지 않는걸까나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부분도 있지만, 꿈을 말로 해서 노력한다면, 의외로 손이 닿는 곳까지 다가갈 수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하는 6년간이었습니다. 응원해준 여러분에게 있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된다면 기쁩니다. 저도 μ’s로서 세상에 나오게 되는 것이 적어졌지만, 작품은 그 사람이 봤을 때가 살아있을 때이니까, 자신이 없을 때같은 경우에 다시 보아주셨으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은 몇년이 지나도 좋은 작품이니까 이 앞으로도 계속 봐주셨으면 하고, ‘저희들에 대해서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웃음) 가끔은 기억해주신다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던 것이,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힘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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