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쨩에게☆☆


편지를 쓰는 건 2번째네.

이렇게 오래 같이 지냈는데 2번째라니 적은 걸까. 부끄러우니 오히려 이렇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 ㅋㅋ

평소엔 좀처럼 말로 하지 못했던 것들.

오늘은 적어보려고 해요.


이 편지를 적고 있는 지금은, 실제론 모든 게 끝난 다음이에요. 그래도 왠지 지금도 린쨩이 무지 가까이에서 느껴져.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어.


이유를 말하자면, 개인적으론 있는데, 난 지금 혼자서 좀 멀리서 개인활동을 시작했어. 그게 정말 불안하고 한치 앞도 안 보이더라고. 끝까지 해내지 못 할 거 같아서 마음이 꺾일 것 같은 때도 있었어.


그래도 그런 순간에 린쨩과 모두가 떠올랐어.

괜찮아! 래.

그 때, 아아, 난 지금까지 뛰어넘어올 수 있었으니까, 분명 할 수 있을 거라며 용기를 받았어.

이렇게, 설령 일단락이 지어졌더라도, 나와 린쨩에겐 확실히 남아있게 된 거라고 실감이 들었어 ^∪^


그러니, 슬퍼할 거 없어.

 쓸쓸해할 거 없어.


 6년간의 앞만을 보며 나아가던 때는, 나는 린쨩이 귀여워졌으면 좋겠다고, 린쨩에게 기운을 받는다며 바라는 때가 많았어. 린쨩을 정말 사랑했으니까. 그래도 지금이니 하나 말해두고 싶어.

내가 호시조라 린쨩이라서 다행이야, 라고


파이널 라이브 때에도 말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냈다고 생각했어.

그러기에 말할 수 있는 것 같아.


내가 아닌 린쨩은 싫다고♡ ㅋㅋ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응원해준 모두가 그렇게 느껴줘서 그럴지도 모르겠네. ^∪^


6년간의 모든 게 고마워.


앞으로는 조금 만날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헤어지는 게 아니니까.


왜냐면, 앞으로는 좀 더 잘 부탁할게!

 떨어질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6년간 얻은 건 앞으로의 기운으로 삼아 더더욱 파워업할게!!


린쨩과 꼭 다시 만나기 위해서 지금은 새로운 길을 열심히 가는 거야!!


앞으로도 서로 지켜뫄주며 가자♡♡



P.S. 6년이라는 길면서도 짧았던 기간, 쭈~~~~욱 멋진 별하늘을 보여준 여러분 정말로정말로 고마워.



호시조라 린과 이이다 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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