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 노 체인지"도 기적의 노래라고 생각해서 이번 파트에서 《우정 노 체인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정말 예언 같네요.


「이건...... 모두가 좋아해줘서 기뻤던 곡이네요(웃음)」


- 《슬픔은 바람이랑 닮았어 쉴까?》라, 전설적인 구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말하는 게 살짝 어른스럽죠. 『스스로 돌보고 있어』라는 식이니까요(웃음)」


- μ's는 「쭉 함께 있고 싶어」라는 걸 정말 처음부터 말하고 있었네요.......


「말하고 있죠. 말했죠...... 우정 코너는 또 달리 눈물샘이 자극받네요(웃음)」


- (웃음) 저는 9개의 테마 가운데, 울게 되는 곡 라인업이 「우정」이라고 봅니다. 이 중에 다양한 우정이 있고, 가까운 동료를 향한 감사도 있고, 상당히 보편적이라 많은 사람을 품는 감사의 노래도 포함되어있죠.


「응. 역시 μ's엔 우정의 노래가 되게 어울네요」


- "Oh, Love&Peace!"는 들을 때마다 왠지 작곡을 맡은 쿠로스 카츠히코씨의 비주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하하. 뭐, 쿠로스는 무지 다정하고 엄청 좋은 애죠. 어엿한 남성을 두고 『좋은 애』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요(웃음). 쿠로스의 곡은 항상 쿠로스다움이 많이 묻어나와고, 외우기 쉽지만 직설적이고도 강하게 밝은 곡들이죠.」


- "어떤 때라도 계속"은, 이건 완전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μ's 노래 중에서 울게 되는 곡 넘버원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오! 네네」


- 이 가사, 봐주는 거 없죠. 《기쁘니까 너를 만나러 가자》 《네 곁에 있고 싶어》.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곁에 있고 싶어. 진짜 울게 되네요.


「뭐, 어떤 때라도 보고 싶다는 거죠(웃음). 슬플 때는 들어주면 좋겠고, 즐거울 때도 서로 나누고 싶어지죠」


- 들을 때마다 왠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웃음).


「하하하. 이상적인 친구가 여기 있네요. 욕심도 없고 이해도 안 따지고, 서로 기쁨과 슬픔을 그저 나눌 수 있는」


- 「러브라이브!」는 그녀들의 청춘을 공유하고 감동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어떤 때라도 계속"은 듣는이의 「이런 청춘이었으면 좋았으려나」하는 감정을 환기시키는 곡 같습니다.


「그렇죠. 지금이 되어선 상대를 다정하게 받아주는 것밖에 해줄 수 없으니까(웃음)」


- (웃음) 그리고, 역시 애니메에서 9명이 그런 동료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솔직하게 곡이기도 하네요.


「응, 정말 공감해요. 『다행이다,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9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이런 식으로요」


- 그래서 우리들도 「그걸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하게 되는 거죠(웃음).


「그쵸, 『다행이다!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하게 되죠. 이젠 뭐 다행의 연속 같네요」


- μ's 노래엔 우정 노래의 계통도 있죠. 그 루트를 주욱 돌아 비로소 도달한 게 "영원 프렌즈"일까 싶습니다.


「응응, 그렇죠」


- 이건 "SENTIMENTAL StepS"의 한발짝 다음일까 싶기도 해요. "SENTIMENTAL StepS"는 언젠간 끝나는 걸 암시하는, 조금은 애틋한 우정 같은 면도 있지 싶네요.


「그렇죠. 아직 경치가 동요하는 무렵에 머물러있으니까요. "영원 프렌즈"는 뭐, 이젠 아는 거죠(웃음)」


- 그렇죠, 알고 있고, 이별의 암시하면서도 거기서 영원한 우정을 서로 맹세하는, 종착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렇죠. 『네 마음이 변해도, 내 마음은 변치 않을 거야』라는 거죠. 그런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녀들이라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영원히 친구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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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dise Live"를 들어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팍 와닿더라고요. 많은 것들을 축복해주고, 한편으론 《작별의 퍼레이드》라고 하니 살짝 안타까움도 있는데요.


「그렇죠. 『이 라이브는 모두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어』라는 거니까요. 그녀들이 노래하는 건 그런 마음이겠죠. 그래서 이 곡이 『감사』의 모범답안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방금 왠지 엄청 기뻤어요(웃음).


「하하하. 진짜 모두를 향해 스테이지에서 마주보며 감사함을 전하는 곡이죠」


- 그리고 「감사」라고 한다면 역시 이 곡이죠. "줄넘기".


「이건 『러브라이브!』노래 중에서도 가장 센티멘탈한 곡일지도 모르겠네요. 줄넘기를 뛰지 못하던 아이의 영상을 떠올렸어요. 어떡하면 가사로 만들 수 있을까 열심히 생각해보고 『하여튼 저대로 두는 수밖에 없으려나』 생각했죠(웃음). 이건 처음에 작곡을 맡아준 rino쨩이 가이드곡을 부르는 걸 들었는데, 『아아, 이 무슨 다정한 곡이란 말인가』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마워》를 넣으려고 했죠. 마침 이 노래는 그 가사를 부르기 좋은 멜로디였죠. rino쨩은 노래도 부르고 가사도 쓰지만, 《고마워》라는 가사를 부르는 곡이라고 하는 게 상당히 와닿았어요. 『고마워』라는 마음, 『줄넘기를 뛰지 못했던 내가 모두와 함께 이렇게 많은 걸 열심히 했다』라는 테마로 가자고 마음먹고 썼습니다만...... 라이브에서 보니 둘 다 귀여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웃음). 둘인지 혼자인지 애매할 정도로 상당히 좋게 겹쳐보인다 싶었죠」


- "Love wing bell"도 마찬가지로 감동을 가져오는 곡이죠. 《사랑하는 모두와 함께라면 새로운 걸 할 수 있어》. 이건 뭐, 감사가 아닌 다른 어느것도 아니다 싶어요.


「그렇죠. 이것도 감사하고, 고맙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기운을 줄게》는, 『지금의 나는 줄 수 있는 게 기운과 미소와 노래밖에 없지만, 가진 모든 걸 줄게!』라는 감사인 거죠」


- 아아, 그렇군요!


「『전부전부! 그것밖에 없지만, 줄게줄게!』」


- 이 곡은 파이널 후에 가사를 읽어보니 다시 묵직하게 와닿네요...... 《다음 스테이지를 찾으러 가자 / 자 내일은 어떤 나일까?》. 솔직히 이건 위험하네요(웃음).


「하하하. 어엿한 공주님이 될 수 있단 걸 알았으니 괜찮은 거죠. 『모두에게 여자애로서의 자신을 받았어, 고마워!』라고요. 왠지 모두들 처음 시작할 때랑은 여러모로 변했죠. 감개무량해요(웃음). 모성을 느끼게 돼요」


- (웃음) "미는 μ'sic의 미"는 대놓고 감사의 노래네요.


「네. 이건 눈에 보이는 감사의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 관객들이 모아준 가사로 구성한 노래죠. 《μ'sic》 《너와 나의 발자취》 《이 만남은 기적》 《함께 쌓아온 시간》.


「즉, 만남은 기적이란 거죠. 작품을 대표하는 가사로선, 저 혼자선 못 내놨을 가사일지도 몰라요. 『앗,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 "HEART to HEART" 새삼 다시 생각해보면, 꽤 갈무리하는 느낌이네요(웃음).


「(웃음) 갈무리하는 거죠. 끝이면서도 끝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갈무리가 필요하지 않겠나요? 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라도 『아, 그랬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갈무리가 필요해서, 그걸 담았죠」


- 이 곡은 「감사」를 노래하는 곡 중에서도 한바퀴 뺑 돌아 있는 종착지란 인상이 있네요.


「그렇죠. 하지만 아주 숙연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슬플 거 하나 없어』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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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광」의 5곡은 라이브에서 무지 빛나는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통칭 "머메2", "Mermaid festa vol.2 ~Passionate~".


「2를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웃음). 타이틀은 제가 붙였지만, 1을 했으면 2도 해야 정리가 되니까요」


- 단순한 의문인데, 1이랑 2는 그리 닮은 구석이 안 나네요(웃음).


「네, 안 닮았죠(웃음). 뭐, 라틴풍이니까요」


- 그리고 라이브에서 관객들의 열광을 환기시키는 곡이기도 한 "No brand girls".


「지금 다시 가사를 읽어보니, 상당히 기세등등한 곡이네요(웃음)」


- 인트로가 들어오면 박차고 일어날 수밖에 없는 찬가죠. 이러한 다른 곡들도 있긴 하지만, 피지컬에 작용하는 곡으론 넘버원 클래스의 노래이자, 라이브에서 키운 곡이기도 합니다.


「그렇네요. 만들 땐, 그렇게까지 『불태워주마』라는 심정으로 만든 건 아니었지만, 모두의 마음으로 그런 곡이 되어가자 엄청 놀랐어요. 『그런 거였구나!』 싶었죠」


- 그리고 《각오는 됐어》라는 워드가 여기서 나오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TV 애니메의 2기로 이어지는 서막이기도 하니까요.


「그렇죠. 모두가 《용기로 미래를 보여줘》라고 노래하는 부분을 들으면 쾅하고 상쾌한 기분이 되죠」


- "Music S.T.A.R.T!!"는 μ's 라이브를 바꾼 곡이라고도 생각합니다만, 자기들만이 열심인 라이브가 아닌, 모두를 즐겁게 하는 라이브로 진화한 μ's의 상징적인 곡이라고 봅니다.


「《LoveLive!》라는 가사는 『으음, 재미없으려나』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론 넣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파티는 끝나지 않아》라고 몇 번이고 반복하잖아요? 이것도 너무 집요한 거 아닌가 고민했지만, 노래하는 걸 들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네요. 오히려 『좀 더 말해줘!』 『그치, 안 끝나지!』라는 느낌이에요. 겉으론 잘 느껴지지 않는 기세가 쏟아질 때, 『아아, 이런 노래를 이끌어내는 아티스트가 되었구나』 싶었어요. 《La la la LoveLive!》는 라이브에서 모두가 함께 해줘서, 『앗!』하면서 『거기서 소리치는구나!?』 싶었죠(웃음)」


- 특히 예상외의 리액션 중 하나군요.


「그렇죠. 『거기구나!』 싶었죠(웃음)」


- 그래서 「열광」이라면, 또 BiBi밖에 없죠(웃음)


「하하하. 니코쨩을 모티브로 하는 건 쓰기 쉽네요. 다방면으로 쓰기 쉽다고 느꼈습니다(웃음)」


- BiBi의 튀는 곡은 점점 충격의 강도가 세지는 것 같은데, "Cutie Panther"도 상당한 충격이었지만, "Trouble Busters"도 꽤 충격적이고, 그래도 더 충격이었던 건 "PSYCHIC FIRE"입니다(웃음).


「충격 3단작 같네요(웃음). 평소엔 잘 안 쓰는 단어를 많이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AMBLER》 《PICARESQUE》 《JUGGLER》 같은 거요. 《JUGGLER》라니, 평생 쓸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웃음). 《PICA PICARESQUE》는 제 서툰 장난기의 혼이 『여기야!』라고 소리쳤어요」


- "러브노벨즈"가 있었기에 이 곡이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감사하네요(웃음)


「《네버네버》가 용인되었으니 《PICA PICARESQUE》도 용인되겠지 싶었죠(웃음). 와 이건 무지하게 달아오르겠네. 강제로 텐션이 끌려올라가죠.」


- 가사와 곡이 이상적으로 맞물린 곡 같습니다. "러브노벨즈"에서 시작해서, BiBi 노래의 집대성이네요.


「그럼요. 그게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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