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곡 리뷰

μ's 노래의 「우정」

에미츤옹호자 2016. 5. 24. 18:07

- "우정 노 체인지"도 기적의 노래라고 생각해서 이번 파트에서 《우정 노 체인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정말 예언 같네요.


「이건...... 모두가 좋아해줘서 기뻤던 곡이네요(웃음)」


- 《슬픔은 바람이랑 닮았어 쉴까?》라, 전설적인 구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말하는 게 살짝 어른스럽죠. 『스스로 돌보고 있어』라는 식이니까요(웃음)」


- μ's는 「쭉 함께 있고 싶어」라는 걸 정말 처음부터 말하고 있었네요.......


「말하고 있죠. 말했죠...... 우정 코너는 또 달리 눈물샘이 자극받네요(웃음)」


- (웃음) 저는 9개의 테마 가운데, 울게 되는 곡 라인업이 「우정」이라고 봅니다. 이 중에 다양한 우정이 있고, 가까운 동료를 향한 감사도 있고, 상당히 보편적이라 많은 사람을 품는 감사의 노래도 포함되어있죠.


「응. 역시 μ's엔 우정의 노래가 되게 어울네요」


- "Oh, Love&Peace!"는 들을 때마다 왠지 작곡을 맡은 쿠로스 카츠히코씨의 비주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하하. 뭐, 쿠로스는 무지 다정하고 엄청 좋은 애죠. 어엿한 남성을 두고 『좋은 애』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요(웃음). 쿠로스의 곡은 항상 쿠로스다움이 많이 묻어나와고, 외우기 쉽지만 직설적이고도 강하게 밝은 곡들이죠.」


- "어떤 때라도 계속"은, 이건 완전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μ's 노래 중에서 울게 되는 곡 넘버원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오! 네네」


- 이 가사, 봐주는 거 없죠. 《기쁘니까 너를 만나러 가자》 《네 곁에 있고 싶어》.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곁에 있고 싶어. 진짜 울게 되네요.


「뭐, 어떤 때라도 보고 싶다는 거죠(웃음). 슬플 때는 들어주면 좋겠고, 즐거울 때도 서로 나누고 싶어지죠」


- 들을 때마다 왠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웃음).


「하하하. 이상적인 친구가 여기 있네요. 욕심도 없고 이해도 안 따지고, 서로 기쁨과 슬픔을 그저 나눌 수 있는」


- 「러브라이브!」는 그녀들의 청춘을 공유하고 감동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어떤 때라도 계속"은 듣는이의 「이런 청춘이었으면 좋았으려나」하는 감정을 환기시키는 곡 같습니다.


「그렇죠. 지금이 되어선 상대를 다정하게 받아주는 것밖에 해줄 수 없으니까(웃음)」


- (웃음) 그리고, 역시 애니메에서 9명이 그런 동료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솔직하게 곡이기도 하네요.


「응, 정말 공감해요. 『다행이다,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9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이런 식으로요」


- 그래서 우리들도 「그걸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하게 되는 거죠(웃음).


「그쵸, 『다행이다!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하게 되죠. 이젠 뭐 다행의 연속 같네요」


- μ's 노래엔 우정 노래의 계통도 있죠. 그 루트를 주욱 돌아 비로소 도달한 게 "영원 프렌즈"일까 싶습니다.


「응응, 그렇죠」


- 이건 "SENTIMENTAL StepS"의 한발짝 다음일까 싶기도 해요. "SENTIMENTAL StepS"는 언젠간 끝나는 걸 암시하는, 조금은 애틋한 우정 같은 면도 있지 싶네요.


「그렇죠. 아직 경치가 동요하는 무렵에 머물러있으니까요. "영원 프렌즈"는 뭐, 이젠 아는 거죠(웃음)」


- 그렇죠, 알고 있고, 이별의 암시하면서도 거기서 영원한 우정을 서로 맹세하는, 종착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렇죠. 『네 마음이 변해도, 내 마음은 변치 않을 거야』라는 거죠. 그런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녀들이라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영원히 친구라고 믿고 싶습니다」